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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티바람 Apr 09. 2024

다시 서울로

29일 차

조용한 시골 생활을 끝마치고

다시 서울로.


아무도 없는 벚꽃길도

조용한 강가와 정자도

불 꺼진 시골 동네를 별 따라

원 없이 구경하고 고양이들과

나란히 걸었습니다.


며칠간 못 느꼈던 터질듯한 심장박동과

어지러움이 막힌 수도가 터지듯,

한 페이지를 넘긴 것 마냥

여기가 서울이구나

나의 현실이고 그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내 꿈에만 가득했던 착각들을

환영인사쯤으로 받아들입니다.


나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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