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By Nothing But Thieves
https://www.youtube.com/watch?v=eeu2Y3mdSkU
내가 유령의 그림자로 흐릿해지더라도
그대가 원한다면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나를 주워모아
다시 온전해질께요
그대를 위해서
사랑에 빠지자 시인은 한탄한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도 무서워지는구나, 내가 상하면 눈물흘릴 얼굴이 떠오르는구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한다. 조각조각 흩어져 나조차도 온전한 내 얼굴을 떠올릴 수 없는 거울의 바다에서도 그대를 위해서라면 그 모든 조각을 모아 다시 하나가 되겠노라고 속삭일 수 있는 힘을 준다.
언젠가 사라질지라도,
명치에 걸린 한 모금의 따뜻한 물처럼 언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라도,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그대가 나의 세계다. 그대가 나의 우주다.
나는
이 차가운 바다에 서서
멀고 아름다운 그대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