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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a Dec 25. 2017

어제의카레

종달리엔

종달리엔의 메뉴판은 매일 바뀐다.
그때마다 새로이 적히는 종달리엔 일기.

‘우리의 인연은 이곳 종달리 한식탁의 식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 밤 이 식탁 앞에 모인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한 인연인가.
맞은편 혼자 앉은 여행자에게 괜스레 말을 걸어본다.
‘뭐 시키셨어요?’







글/그림 YONA

instagram.com/wheres_y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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