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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a May 23. 2017

문어떡볶이

떡하니





나는 떡볶이를 참 좋아한다.
달달한 국물이 자박자박한 국물 떡볶이도 좋고
정신없게 매운 엽기적인 떡볶이도 좋아하지만
역시 제일 좋아하는 건 즉석 떡볶이다.
익어가는 순서대로 건더기를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재료에서 우러나온 국물 맛이 시간에 따라 졸여지며
달라지는 매력도 있다.

만약 여기에 문어가 통으로 올라간다면?

매콤하고 달달한 국물에 간이 밴
보들보들한 문어를 건져먹고 난 뒤
그 감칠맛이 우러나 졸여진 국물에
고소한 밥까지 볶아먹어야
비로소 문어 떡볶이 식사의 완성이다.




글/그림 YONA

instagram.com/wheres_y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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