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여행자 33쪽
(책 여행자, 33쪽)
한때 책의 유통을 금지하거나 책을 불태워 없애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그 역사를 찾아볼 수 있죠.
책이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또는 생명을 갖지 못하도록 권력자들이 노력하는 까닭은,
책속에 자신들의 허물을 들추어내거나,
자신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들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책은 누군가가 타살시킬 수 없습니다.
미셀 투르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AI 바이러스, 구제역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최순실 바이러스까지 온통 나쁜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확대하고,
증진시키고,
독자를 감염시키는 책 바이러스는 좋은 바이러스일까요? 나쁜 바이러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