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큰 돈에 더 신중하다

선택의 기술

by 봄부신 날

<사람은 큰 돈에 더 신중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수입 경로에 따라 다른 심리회계장부로 나누기도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얻은 수익이라도 큰 액수와 작은 액수를 구별하고 소비한다. 그래서 목돈은 신중하게 결정해 장기 장부에 넣어두고, 작은 액수는 단기 소비 장부에 넣어둔다.


예를 들어 보자.

직장 여성이 보너스로 10만원을 받았다면 당장에 점찍어둔 원피스를 사러 갈 것이다. 그러나 100만원을 받았다면 은행에 예금할 확률이 높다.


100만 원 중 10만 원을 꺼내 원피스를 사러 갈 확률은 보너스 10만 원을 받았을 때보다 훨씬 낮다. 즉 똑같은 보너스라도 액수에 따라 다른 심리회계장부로 분류하는 것이다.


100만 원의 1만 원은 10만 원의 1만 원을 소비할 때보다 더 신중하게 생각한다. 그 결과 큰돈이 생길수록 소비 액수는 줄어든다.


(크리스토퍼 시, 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선택의 기술, 45쪽)


보너스처럼 공돈 개념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똑같은 10만 원을 소비하는 것인데도,


10만 원을 보너스로 받으면 적은 액수라 생각해서 소비가 쉽고

100만 원을 받으면 큰 금액 중 일부라는 생각으로

거기에서 10만 원을 떼어내어 소비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축을 장려하려면,

작은 금액을 여러 번 주지 말고

큰 돈으로 한꺼번에 주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정부에게도, 소비를 촉진시키려면

돈을 나누어서 자주 주는 정책을 펼치라고 말합니다.


정해진 금액 없이 돈을 많이 버는 프리랜서와.

금액은 적지만 꼬박꼬박 월 1회 돈을 받는 직장인의 씀씀이가 다른 이유가 설명이 되네요.


사람의 뇌는

같은 등가의 금액이지만

서로 다른 장부로 계산해서 처리하는

인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심리를 이용하는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구요.

어쨌든,

큰 금액이 주는 묵직함은 사람에게 뭔가 신중하게 만들고,

즉각적인 소비를 주저하게 만드는 선함이 있습니다.


푼돈 여러 번보다

목돈 한방이 좋죠.


그래서

안 좋은 일이 여러 개 있을 땐, 한꺼번에 말함으로써 큰 충격 한방으로 끝내고,

기쁜 일이 여러 개 있을 땐, 나누어서 얘기함으로써 즐거움을 배가시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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