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깨는 것은 망치가 아니라 바늘이다

금쪽 같은 내 한 끼

by 봄부신 날

[얼음을 깨는 것은 망치가 아니라 바늘이다.]


(김난도 외, 금쪽 같은 내 한 끼, 110쪽)



며칠 동안 엄청난 비로 인해 많은 인명과 농작물,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건 커다란 바위가 아니었습니다. 몸에 맞아도 아프지 않은 물방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방울들이 모이고 땅으로 내려오자, 산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을 덮치고 흘러 넘치게 했습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것도 거대한 바위가 아니라 빗방울 같은 작은 바늘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