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 병용 Jun 02. 2022

牛步萬里

겨울에 국가에 맡겼던 아들을

여름 설악산에서 인수받아 돌아옵니다.


긴장하여 들어갔지만

웃으며 나왔고,

아비인 나는 웃으며 보냈지만, 나올 때 더 걱정이 앞섭니다.

비로소 人界에 들어선 때문입니다.


"牛步萬里 란다" 한마디 하려다가,

말없이 나란히 걸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편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