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페이스북에 7년 전 오늘이 떴다.
그날은 아들이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날이었다.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침 일찍 아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수고했다. 임관 7주년을 축하한다고.
며느리, 아내와 딸의 연이은 축하 글로 가족 카톡방에 계속 경고음이 울렸다.
문득 내가 해병대 장교로 임관했던 때가 떠올랐다.
88 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그때 그 시절.
세상을 한번 호령해보겠노라고 다짐하던 패기와 어리숙함.
그때 그 시절의 모든 것들은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어느덧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이젠 퇴역 군인이 되었다.
왠지 모를 센티멘털리즘에 빠져 그때 나온 노래를 불러본다.
https://youtu.be/lN_GJnQP03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