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피었을까? 어제도 피어 있었나?
출근 길에 새로운 꽃을 발견했다.
연분홍 빛을 띤 작고 예쁜 꽃이다.
언제 피었을까?
어제도 날 반겨주었는데, 내가 봐주지 않은걸까?
밤새워 날 기다리다가 오늘 아침에 피었나?
얘야! 미안하다. 이제야 널 알아봐서.
얘야! 고맙구나! 날 반겨줘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 일찍 새로 핀 예쁜 꽃을 만나서.
<해병대 교회 70년사> 출간작가
세상을 깊이 있게,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꾼 Kenny입니다. 전쟁, 국가, 그리고 우리 삶의 연결점을 글로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