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 쉽게 격려 아닌 격려를 한다.
힘내라고 격려하는 사람에게,
펭수가 말했다.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내요?”
우린 너무 쉽게 격려 아닌 격려를 한다.
힘들어하는 이에게는 힘내라고.
아픈 이에게는 아프지 말라고.
슬픈 이에게는 슬퍼하지 말라고.
심지어 우는 이에게는 울지 말라고 한다.
펭수가 한 말처럼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힘을 내나?
몸이 아픈 건 병원균과 싸우는 과정이다.
마음이 아픈 건 맘의 상처 치유 과정이다.
슬픈 땐 슬퍼하고 울고 싶을 땐 울어야 마음의 병이 안 생긴다.
하지만 우린 너무 쉽게 말한다.
힘내! 아프지 마! 슬퍼하지 마! 울지 마!
우린 너무 쉽게 격려 아닌 격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