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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PM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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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용진 Jun 27. 2023

제약이 만들어주는 성장의 기회



과거 다음, 카카오 광고 사업부에서 영업 지원 매니저(Sales operations manager)로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업지원팀의 중요한 업무는 대행사 수수료, 광고주의 성과와 관계가 높은 광고 영업 정책을 관리하고, 매출 추정 기반으로 대행사 관리팀, Account manager의 프로모션 기획 및 성과를 리뷰하는 업무였습니다.


이러한 업무가 주요 업무지만, 업무의 상당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대행사 채널, account manager를 지원하는 업무였습니다. 대부분 운영 조직이 마찬가지만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도 내부 admin에 대한 기술지원에 많은 리소스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다음, 카카오의 많은 영업지원 담당자들은 SQL, 외부 솔루션(노코드 툴이란 용어 조차 없던)을 직접 학습하고 활용해서 광고주, 대행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대응을 했습니다.


저 역시 이 기간동안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제약사항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SQL 분석과 같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경험할 수 있었고,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어떤 것이 진짜 해결해야하는 문제인지에 더욱 집중하고 프로덕트에 반영할 요구사항을 구체화하는 방식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개인적으로 제일 성취감을 느꼈던 것은 제가 말도 안되게 제 로컬 노트북으로 batch로 돌리던 각종 리포트 sql을 상당 내용의 쿼리를 개발 담당자가 활용해서 내부 admin에 적용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미 운영을 통해 프로덕트 개발을 위한 요구사항이 구체화가 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링글의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시도 중에 유료 웨비나, Self-study 모델이 있습니다. 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이 모델은 외부 프로덕트 이벤터스와 링글팀 멤버의 Operational excellence를 통해 초기 열성 유저를 대상으로 좋은 반응과 유의미한 영어 학습의 가치를 전달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제약을 기반으로 문제해결이 집중한 시도가 비즈니스 증분을 만들고, 참여하신 멤버들과 팀의 성장이 이루고 있으리라 저는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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