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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주 Apr 02. 2023

순종과 맹종

순종(Obedience)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0402

순종 Obedience


우리는 뭐든  다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를 잘해야 합니다. 심판 때에 우리는 “주님, 저는 당신께서 바라신 것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17.10

We are unprofitable servants; we have done what we were obliged to do. -Lk 17.10” - 출처: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야고보 알베리오네 지음.> 



* obe·di·ence [oubíːdiǝns] n.① 복종; 공순; 순종; (법률·명령의) 준봉.⟨OPP.⟩ disobedience.┈┈• active 〔passive〕 ~ 자발〔수동〕적으로 하는 복종┈┈• blind ~ 맹종(盲從).② (교회가 신자에게 요구하는) 귀의(歸依); ⦗집합적⦘ 관구 내의 신도들; (교회의) 권위, 지배; 관구.⟨관련어⟩ obey v.♣ demand 〔exact〕 ~ from … 에게 복종을 강요하다.

♣ hold... in ~ … 을 복종시키고 있다.♣ in ~ to …에 복종〔순종〕하여.♣ reduce... to ~ … 을 복종시키다.


* un·prófitable: ɑ. 이익 없는, 수지 안 맞는, 손해 되는; 무익한, 헛된, 불리한. ♣ ~ servants 맡은 것 이외의 일은 하지 않는 사람들《누가복음 XVII:10》.㉺-bly ɑd.~·ness n.


* be obliged [compelled] to (do): 어쩔 수 없이 … 하다


●오늘의 성찰: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교회를 멀리하는 선배, 동료, 혹은 후배의 형제님이나 자매님을 만나 위로하며 다시 교회로 돌아오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있다. 

“하느님과 예수님을 보면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아픈 마음 예수님이 치료하여 드리니  교회로 돌아오세요.” 

교회의 조직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해가 되는 발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간들끼리 어울러 운영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은 어느 신앙 조직에서나 다 존재한다. 천주교의 입장에서는 주 예수님과 하느님의 뜻이 중요하지만, 조직을 이끌고 있는 목자나 조직의 간부들이 하느님의 뜻인 겸손과 사랑으로 조직원들을 대하지 않고 권위적인 조직에서 하는 듯 자기의 사심이 섞인 마음으로 신자들을 대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사이비 종교의 우두머리가 자기 휘하의 교인들에게 순종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맹종이다. 

진정 주님의 뜻을 따르는 목자나 간부의 뜻을 따르는 것만이 진정한 순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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