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PD Jun 16. 2023

아빠가 쉬는 날

2010/04/19

첫째 아들 준연이 쓴 일기입니다.



<아빠가 쉬는 날>


 
"야호!" 어젯밤 나는 "야호"라고 소리쳤다.

왜냐하면 우리 아빠가 일을 전부 다 끝냈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이 날을 기다렸다.


왜냐하면 아빠가 우리를 어디에 데려다 줄 수 있고

우리와 놀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빠와 축구 연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빠는 힘이 들어서 자주자주 존다.

나는 그런 아빠가 불쌍하다.

그런 아빠를 위해서는 2주동안 쉬게 해주어야겠다.


나는 아빠가 매일매일 쉬었으면 좋겠다.

"아빠! 화이팅! "



이 아이가 이제 대학생이고, 군대를 제대했습니다. (2023/06/16)

작가의 이전글 <Taking Chance> (200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