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 항아리>의 항아리 만드는 이들
용신선
본명은 김용선. 한양대에서 구전설화를 전공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똥-방귀-오줌 등 아브젝트를 소재로 한 3편을 포함하여
몇 편의 KCI등재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함께 엮은 책으로는 <은유로서의 똥>(소명출판, 2023)이 있다.
동아시아고대학회 사업이사, 동아시아비교문화국제회의 정보이사 등을 맡으며
선문대, 안동과학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연구소에서 동학들과 닉네임을 달고 함께 야담집을 읽는 중이다.
체동
본명은 조자성. 중국 산서 성(산시성, 山西省, Shānxī Shěng) 흔주시에서 왔다.
대련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석사 논문을 엮으며 박사과정을 준비 중이다.
<모브사이코> 등의 서브컬처를 좋아하고 한국프로야구를 즐기기도 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고전 사이의 젊은 산책자이다.
하괴저
본명은 이주형. 신명 나는 고교생활을 뒤로하고 한양대 국문과 학부3학년에 재학 중이다.
옛 글과 옛 영웅들이 좋아 한학 공부를 시작했다. 훗날 더 깊은 학문을 꿈꾼다.
군입대를 코앞에 두고서도 선배들 사이에서 용맹스럽게 옛 글을 읽는 중이다.
<객원 멤버>
목화(木火) /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22학번
본명은 김하진. 한양대 국문과에서 제1전공을, 미커과에서 제2전공을 수강하는 학부 3학년 청년이다. 지난 1년간 휴학을 통해 목표 없이 물 흐르듯 지내던 삶을 청산한 복학생이기도 하다. 가끔 인문대 3층의 비밀공간(?)인 동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정리와 청소를 하기도 한다. (<마법사의 제자> 속 미키마우스가 했던 일과 같다. 마법사의 모자와 마법빗자루가 필요하다!) 사주에 수(水)가 많아 필명에 목(木)과 화(火)를 심었다. 친한 친구들과 사주 본 날 유독 수(水)가 많은 팔자(?)로 판명(?)된 후부터 사주와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의미를 믿게 되었다. 사주를 포함한 풍수지리, 미신에 관심이 많다. 오래된 고전으로 내려오는 괴담에도 흥미가 있다.
2박3일간 진행된 25학년도 국문과 춘계학술답사 《신선행(神仙行)》의 '홍보국장'으로 봉사했다. 24년도에도 답사주체로 임했다. 덕분에 학우들과의 추억앨범이 보다 두터워졌다. 국문과 전공 수업인 정민 교수님의 <고전명문감상>이 가장 인상 깊은 강의였다. 수강신청을 통해 한학에 입문했다. 최근 유행에 민감한 제2전공을 들으며 제1전공의 묵직한 고전 수업을 그리워한다. 물(河)처럼 유연하고 돌(璡)처럼 단단한 삶을 살라는 본명 하진(河璡)의 뜻에 맞게, 유연한 최신 유행과 단단한 고전 명문을 모두 잡는 사람을 목표로 한다. 필명의 발음처럼 목화의 글이 독자 분들에게 모카커피같은 은은한 향을 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