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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용석 Yongsuk Hur Jun 23. 2020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Singapore

동남아 최초의 파이브 가이즈 싱가포르!!

2019년도 야후! 파이낸스에서 다음과 같이 미국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 선호도 조사를 하였다. 역시 부동의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주무대로 하는 인 앤 아웃(IN-N-OUT)이다. 인 앤 아웃의 구운 양파를 곁들인 더블 치즈버거와 바로 잘라서 튀겨주는 감자튀김을 애니멀 스타일 (Animal Style)로 먹는 것이 진리 중의 진리이지만, 미국 서부 외에는 딱히 진출을 하지 않으니 해외에서는 먹기가 정말 힘들다. 아직까지 미국 동부에도 진출하지 않고 있다. 캘리포이나에서 시작해서 이제 텍사스까지 갔다. (아직 시간이 더 걸릴 듯...)

오늘은 부동의 1위 인 앤 아웃 다음의 만년 2위 (가끔 1등을 하기도 했다) 파이브 가이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필자가 포스팅하는 "싱가포르의 숨은 보석들" 매거진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로컬들이 많이 가거나 여행책자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소개하는 곳들 중에서 멋진 곳을 추천하는데, 앞으로는 장소뿐만 아니라 한국에는 없지만 싱가포르에는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라던가 서비스 등도 소개해 볼까 한다. 그중 첫 번째가 최근에 싱가포르에서 문을 연 필자의 최애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이다. 

2019 미국 햄버거 브랜드 선호도 조사 (Yahoo! Finance)

여기 순위에는 없지만 미국 동부의 최강자인 쉐이크 쉑(Shake Shack)은 한국에 먼저 입점을 하고, 한국에서 프랜차이즈를 계약한 회사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있는 주얼 창이 (Jewel Changi Airport) 쇼핑몰에 입점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개점했을 당시 기다리는 시간이 4-5시간은 되었던 거 같다. 필자는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끝도 없는 줄을 보고 질려서 포기하였다. 얼마 전에는 시내에 2호 점도 문을 열었다.

플라자 싱가푸라 (Plaza Singapura)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 매장

싱가포르에서 쉐이크 쉑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때,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플라자 싱가푸라 (Plaza Singapura)에서 조용히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던 브랜드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파이브 가이즈였다. 필자는 햄버거 광팬이기는 하지만 사실 햄버거보다는 감자튀김을 더 좋아한다. 유럽여행에서는 한 끼 식사를 감자튀김 + 마요네즈 소스로만 먹을 정도였다. 개인의 취향이지만 필자는 쉐이크 쉑 감자튀김의 쭈글쭈글한 모양의 클링클 컷 (Crinkle Cut)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미안하지만 꼭 냉동감자를 튀긴 것 같다.) 우리가 보통 프렌치프라이 (French Fries)라 부르는 슈스트링 컷 (Shoestring Cut)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얇은 것보다 두꺼운 것을 좋아한다. 파이브 가이즈의 감자튀김이 딱 그것이다!!

Fresh Cut 된 감자를 땅콩기름에 두 번 튀긴다. 그런데 칼로리는??
이 감자튀김들을 보라!! 싱가포르가 폐쇄되기 직전까지 가서 열심히 먹었다.

파이브 가이즈도 개점 당시에는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서 필자는 일부러 붐비는 시간을 피해 문 닫기 전 밤 10시쯤 가서 먹고 그랬다. (다 살로 갔겠지 ㅠ.ㅠ)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싱가포르가 폐쇄 조치를 내린 후에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졌고, 쇼핑몰이 텅 비어있었기 때문에 파이브 가이즈도 마찬가지로 한산했다. 필자는 싱가포르 동쪽 공항 근처에 살고 있는데, 햄버거 하나 테이크 아웃하자고 주말마다 열심히 시내에 다녀왔다.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사 오기만 하는데, 먹는데 10-15분 밖에 안 걸려 참 허탈했다.

바이러스로 폐쇄조치 중에도 열심히 테이크 아웃을 해서 먹었다. 그러나 역시 감자튀김은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

파이브 가이즈의 또 다른 특징은 토핑(topping)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필자는 올 더 웨이(All the way)에 할라피뇨 (Jalapeño peppers)를 추가한다. 프렌치프라이는 "당연히 항상 라지(LARGE) 사이즈"이다. 필자 스타일은 파이브 가이즈 스타일 (Five Guys Style)이다. 케이준 스타일 (Cajun Style)은 필자에게 너무 짜다.

파이브 가이즈 메뉴 (Five Guys Menu)
폐쇄 기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다.
나의 햄버거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손
코로나 폐쇄 조치로 한가한 매장 안, 지금은 다시 붐빌 것 같다.

파이브 가이즈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에만 매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 말레이시아 (Malaysia)도 있길래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도 있나? 하고 확인해보니 싱가포르 매장이 나온다. 아직 준비 중일 수 도 있겠다.

파이브 가이즈 매장 안내 (www.fiveguys.sg)
햄버거가 부담스럽다면 핫도그도 좋은 선택이다.

이렇게 필자의 최애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를 소개해보았다. 이미 한국사람들에게도 유명해진 브랜드이지만, 아직 한국에 없기에 본인이 햄버거 마니아인데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싱가포르 방문 시 꼭 한번 방문해보자!!










https://brunch.co.kr/magazine/singaporegems

Five Guys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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