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태리 여행 8

by Blu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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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이틀째 날이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 30분 셔틀을 타고 베니스로 나왔다. 어제 호텔로 돌아가면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하는 셔틀을 예약해 두었다. 호텔에서 베니스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인데 셔틀이 무료 운행이 아니라 1인당 12.50 유로를 받는다. 베니스의 물가가 물가 높기로는 뒤지지 않는 하와이에서 온 우리에게도 만만치 않다. 어쨌든 셔틀을 타고 로마광장에 다시 나왔다.


오늘은 꼭 들러봐야 하는 곳부터 가볼 생각이다. 산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그리고 종탑에 올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오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어제 사둔 바포레토 72시간 티켓을 보여주고 배에 바로 탑승했다. 산마르코 대성당이 적혀있는 노선을 골라타고 목적지에 내렸다. 산마르코 대성당에는 벌써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입장했다. 성당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으나 그 화려함은 밖에서 보는 것에 못지않았다. 특히 곳곳에 많은 양의 금을 사용한 것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어서 올라간 바로 옆의 산마르코 종탑(Campanile di San Marco)에서는 산마르코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멋진 곳이다. 이 종탑은 9세기에 처음 건설되어 조망탑과 등대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번개와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손상을 입었고, 1902년에는 서서히 금이 가더니 완전히 허물어졌다. 현재의 종탑은 처음 건설된 지 1000년 만인 1912년 모금으로 다시 건설된 것이다. 이 종탑을 본떠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호주, 시애틀, 뉴욕 등 전 세계에서 유사한 모양의 종탑이 건설되기도 했다. 구경하는 사람이 많아서 좀 오래 있을 수가 없다는 점이 흠이긴 하지만 위에서 내려 보이는 광장은 아래에서 보던 광장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세라가 전화기로 찾아낸, 평이 좋다는 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스파게티에 와인을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비교적 음식이 좋았지만 이 음식점에 들어가기까지가 너무 힘들었다. 소피와 나는 지나가다가 그냥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편인데, 세라는 한 끼를 먹더라도 전화기에 의존한다. 음식점 찾는 것부터 그 음식점에서 어떤 음식을 시켜야 하는 것까지. 그러다 보니 한 끼를 해결하려면 힘이 든다. 그냥 쓱봐서 들어가고, 먹음직한 것 하나 시켜먹고 나오면 될 터인데. 그게 뭐 그리 대수라고 음식에 관한 한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겠지만 꼭, 항상 그렇게 해야 할까 의문이다. 이런 데서 세대차가 확연히 느껴진다.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은 1340년에 건설된 도제(베니스 최고 통치자)의 궁이다. 이 건물 역시 화재와 구조적 결함 등으로 여러 차례 증보수를 거쳤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궁과 지하 감옥이 연결되어 있어 감옥도 구경할 수 있는 것. 궁전 쪽의 재판장에서 판결을 받고 감옥으로 가는 길에 지나면서 외부 세상을 마지막으로 다리에 뚫린 구멍의 틈새로나마 볼 수 있다는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이 다리에 얽힌 사연이 많고도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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