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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seeker May 21. 2020

(1/2) 여름 더위, 이제 스키장에서 날려버려~~

강원도 평창

필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강원도 산골의 산비탈을 다듬어 국내에서 최초로 생긴 스키장이 쌍용그룹 창업주의 아들이 만든 용평리조트였다. 당시만 해도 스키라는 것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고, 지방에서 자란 필자가 처음 스키장을 가본 것도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 처음이었다. 이후 저변이 확대되고 젊은 이들 사이에 스키를 하나의 레저로 즐기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관심 밖이던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이 되면서 겨울과 눈이 풍부하지 않던 우리나라에도 겨울 스포츠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스노보드가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스키 리조트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필자의 대학 시절만 해도 스키나 스노보드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즐기지 않는 사람들보다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스키 리조트들은 겨울 스키 시즌이 끝나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곤 했다. 이에 도심에서 가까운 스키 리조트들은 결혼식 등의 행사에 리조트를 오픈하고 더불어 국내외 학회들이 비시즌을 이용하여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여러 대학의 멤버십 트레이닝 등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동양의 알프스라 하는 대관령의 해발 700 고지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10여 년 단순히 스키 시즌을 위해서가 아닌 사계절 복합 레저 시설을 만들고자 국내 한 업체에서 홍천에 스키 리조트 내에 새로이 워터 파크 시절을 갖추면서 우후죽순으로 모든 리조트들에 워터 파크 시설이 건립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높은 이용료와 접근성이 낮은 이유로 과도한 투자로 여겨졌으나 이내 주 5일제가 일반화되면서 연중 휴식과 레저를 위한 주말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스키 리조트의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그중 알펜시아는 몇 해전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눈물겨운 감동의 드라마를 썼던 스키 점프 국가대표에 대한 실화를 영화화한 “국가대표”의 촬영지로 더 유명했던 곳으로 국내 유일의 스키 점핑 타워를 보유한 곳으로 대관령 중에서도 몸에 가장 적합한 고도인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700m는 저기압과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으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해 짧은 수면으로도 2~3시간 빨리 피로가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도 평창의 위치


서울을 비롯하여 디스플레이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경기 일대나 천안 아산지역 어디서나 도시인이 휴양지에 느끼는 최적의 심리적 거리인 2시간 거리에 위치하였고 동해바다까지 30분, 우리나라의 최고 명산 설악산, 오대산까지도 1시간 이내로 연결되는 관광 커뮤니티의 허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의 알프스란 이름에 걸맞게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콘도미니엄으로 구성된 유럽풍의 리조트 단지에는 매년 여름마다 음악제가 열려 리조트 내에서 편하게 다양한 문화 공연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레저 시설로 국내 타 리조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다양한 실내외 풀과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워터 파크 오션 700


리조트 내 최고의 레저 시설로는 리조트가 있는 해발 700m의 쾌적한 고도의 이름을 딴 오션 700은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워터 파크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대형 시설로 다양한 풀과 실내에는 파도풀, 유수풀을 비롯한 스파풀들이 있고 실외에는 토네이도를 비롯한 다양한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최신 물놀이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적의 놀이 시설이다.

국내 유일의 스키 점핑 타워가 있고 비시즌 동안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용 모노레일을 타고 타워의 꼭대기로 오르면 점핑 타워에 있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골프장을 포함한 컨트리클럽을 포함하여 횡계 읍내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요소이다.
이외에도 여러 즐걸거리가 리조트 내에 구축되어 있어 가족들과 즐겁게 여름 낮밤의 향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리프트를 이용해 오른 스키장 피크에서 시속 40km 이상의 속도로  녹음이 짙은 풀숲을 뚫고 하강하는 알파인 코스터로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튜브 놀이와 다인승 자전거나 전동차 등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리조트 풍경을 연출한다.


튜브 물놀이와 다인승 자전거와 같은 놀이시설들

알펜시아 리조트 이용 정보: http://www.alpensiaresort.co.kr/AlUseFeeInfo.gdc

알펜시아 리조트와 인근의 용평 리조트가 있는 횡계 지역엔 아래와 같은 맛집들도 즐비하다. 전국에서 한우로 유명한 몇몇 지역 중 대관령의 목초를 먹고 자유롭게 자란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은 으뜸 중에서도 으뜸인 곳이다.

횡성한우를 파는 정육식당 대관령 한우타운
그리고 차가운 동해안의 한류의 영향으로 살이 찰지고 맛있는 명태를 차가운 동해안의 바닷바람에 말려 만든 황태를 가지고 만든 황태구이와 한우 사골과 같이 뽀얀 국물이 우려 나오는 황태해장국이 유명한 황태회관은 전날 여행지의 즐거움을 위해 음주라도 한 후라면 더욱더 개운한 해장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황태구이와 황태 해장국이 유명한 황태회관

횡계 시가지로 나서면 평창의 마스코트 귀여운 눈사람이 들어간 간판에는 동양 제일이란 의미일까? 동양식당에서는 일미인 오삼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원조 오삼불고기집이다.

오삼불고기가 일품인 동양식당

대관령면 횡계리의 맛집들
① 황태회관 / 033-335-5795 / 대관령면 횡계9리 348-4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② 대관령 한우타운 / 033-336-2150 / 대관령면 횡계리 376-46 한우, 정육식당
④ 진태원 / 033-335-5567 / 대관령면 횡계리 325-18 탕수육, 군만두
⑥ 대관령 감자옹심이 / 033-335-0053 / 대관령면 횡계리 367-3 감자옹심이, 감자전
⑦ 고향 이야기 / 033-335-5430 / 대관령면 횡계9리 348 곤드레밥, 오삼불고기
⑧ 동양식당 / 033-335-5439 / 대관령면 횡계리 317-2 오삼불고기, 황태구이, 더덕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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