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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seeker May 22. 2020

(2/2) 여름 더위, 이제 스키장에서 날려버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 목장의 넓은 초원과 풍력발전기 큰 프로펠러의 모습과 귀여운 양떼들

양떼목장 인근에는 쉽게 먹어보기 힘든 꿩만두와 강원도의 맛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남경식당도 소개합니다. 한 끼 한 끼 일품의 요리들을 맛보며 누리는 즐거움은 여행지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대관령 양떼목장 / 033-335-1966 / 횡계리 14-104 / 12km 약 21분
삼양 대관령 목장 / 033-336-0885 / 횡계2리 산 1-107번지 / 14km 약 29분

꿩만두와 막국수가 유명한 남경식당
주문진의 넓고 한적한 해수욕장들

시원하게 뚫린 길을 따라 횡계 IC를 나가 30여분 달려가면 검푸른 동해바다가 보인다. 동해의 유명한 경포대나 묵호항 등 여러 관광지가 있겠지만 숙소를 두고 반나절 또는 하루 코스로 바다를 즐기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백사장에서 해수욕과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동해의 향취를 담아오거나 가족들에게 줄 선물이 필요하다면 이곳 주문진으로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한적하면서도 넓은 해수욕장과 주문진항에서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그리고 건어물 등 어전이 즐비한 수산시장을 들르는 재미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할 만한 좋은 체험이 된다.

주문진항과 수산시장의 모습

여행으로 즐기는 시간은 항상 짧다.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들떠 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차라도 막힌다면 잠시 들러 식사를 하고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관광 포인트까지 소개하며 마무리를 하자면 횡계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오다보며 거치게 되는 오대산 국립공원과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봉평과 봉평장터를 만날 수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효령 봉의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오대산이라 명하며 우리나라 명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횡계 IC로 나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446번 국도로 들어가 약 20분이면 들를 수 있는 곳으로 상원사와 월정사가 있고 그중에서도 국보 48호인 월정사지 9층 석탑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아빠나 엄마의 설명이 가해진다면 기억에 남을 추억의 여행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힐링의 명소 월정사 앞 전나무 숲길은 폐 속 깊숙이 찌든 도시의 찌꺼기까지 다 토해내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차분한 자연이다.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자연보다는 먹거리를 원한다면 출발하고 40분여 걸려 아이들이 잠들지 않고 있다면 쉬어갈 겸 출출한 배를 달래 끼니를 해결하기 좋은 위치에 봉평이 있다. 메밀이 유명한 봉평에서는 메밀전병, 메밀국수로 깔끔한 한 끼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름의 보양식이 필요하다면 구수한 누룽지 백숙을 선보이는 곳도 이효석 문학관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름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과 이효석 문학관을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봉평
오는 길에 들를만한 관광 포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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