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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나 Oct 22. 2020

투두리스트가 아닌 우선순위를 체크해야 하는 이유

지금 당장 시작하자

안녕하세요! 재테크 2억 모으기 가계부 쓰는 블로거 요니나입니다.


어제 드디어 한 권의 책을 탈고, 하루 딱 휴식을 취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두 번째 책 집필에 들어갑니다. 책도 쓰고 독서, 경제 공부, 중국어 공부, 필라테스 운동, 스마트스토어 운영, 프로젝트 참여, 지인들과 만남 등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면서 저를 위한 성장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현재, 투두리스트가 아닌 하루 우선순위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요하진 않지만 급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느라 정작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는 요소들에 소홀했어요. 그리고 데드라인이 닥쳐서 허겁지겁 마무리하며 또 제 몸은 방전되고 여러 날을 휴식 취한 채 번아웃이 오고는 했죠.


지금은 하루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니까 한정된 시간에서 제가 올해 또는 3년 후, 5년 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조금씩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포기하거나 너무 길게 쉬거나, 아예 손조차 못 대는 상황을 줄여나가고 있어요.


2020년을 2달 조금 남겨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앞이 보이지 않는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성취감을 올리고 싶다면,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참고해 적용해 보세요.



하루 일정 프로젝트,


작은 목표를 정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잘게 쪼개 하루 동안 실천합니다.


열심히 제작하고 있는 요니나 플래너 '우선순위 3개 설정하기' 칸에 전 날 다음 날 스케줄을 확인하고, 올해 제 목표들을 점검하면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작성합니다.


올해 제 목표를 매번 점검하는 건 살짝 버거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반기 > 분기 > 한 달 순으로 또 다른 양식으로 그때만 해야 할 것들을 적어놓았어요.

올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10월 한 달 그 분야에 해당하는 목표들을 4가지씩 수치화해 놓았어요.

(플래너 완성될 때 다시 한번 소개할게요!)



제 사례 소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중국어 금융교육 책 한 권 번역 완료하기


역산 스케줄링을 통해 잘게 잘게 쪼개서 이번 달에는 파트 4 절반 마무리 짓기가 되고,

31일 동안 저는 파트 4 절반 분량을 또 한 번 잘게 쪼개서 목표를 세웁니다.

처음에는 과욕으로 한 페이지 번역하기!라고 했더니 아예 책을 펼치지 않더라고요.

제 자신을 잘 알기에 1페이지가 아닌 1문장 번역으로 올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딱 1문장만 하지 않고 어떤 날은 한 문단을 할 때도 있더라고요.

지금 속도라면 올해 안으로 중국어 금융교육 번역은 완료할 수 있을 듯합니다.


또, 우선순위 목표 정할 때는 항목별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중요해요.

업무가 많다고 해도 3가지 우선순위를 모두 업무 목표를 잡아버리면 하루 종일 일만 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제 플래너 앞에 색깔을 칠해 노랑 / 파랑 / 녹색으로 다른 3가지 항목을 정했어요.


노랑은 업무, 파랑은 자기계발 (보통 저는 중국어 공부), 녹색은 개인적인 활동이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로 정했어요.

올해는 업무를 제외한 자기계발, 개인적인 활동은 고정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주말이나 월초, 월 말은 개인적인 활동에선 피드백하는 걸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현재 저는 하루 일정 프로젝트를 960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 2년 6개월을 쉬지 않고 정리하다 보니 제가 어떤 활동을 해야 집중이 잘 되고, 성취감이 올라가는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어떤 성향인지도 알게 되고 역산 스케줄링을 통해 하루에 해야 할 할당량을 누가 정해주지 않고 저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힘도 생겼고요.



그럼, 투두리스트는 적지 않나요?


물론 작성합니다. 단, 명확하게 우선순위와 투두리스트는 구분 짓습니다.


요니나 플래너 설명서에도 담긴 내용이지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우선순위와 투두리스트를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해야 할 일들을 쭉 나열해서 하고 싶은 일부터 처리하고, 정작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건 제대로 스케줄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방법에 회의감을 느껴 고민하다 보니, 투두리스트와 우선순위를 나누면 좋겠더라고요.


우선순위는 내 꿈, 목표를 위한 작은 실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는 것)

투두리스트는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무언가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것, 상대적으로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



오늘 제 플래너에 적은 투 두 리스트입니다.

우선순위와 투 두 리스트 무게감 차이가 보이시나요?


투두리스트는 우선순위와 달리 제 에너지 소모가 덜하고, 시간 소요가 덜한, 멀티태스킹으로 할 수 있는 것들 또는 자투리 시간, 식사 시간, 이동 시간에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아 놓습니다.


가끔은 우선순위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자잘한 행동들을 투두리스트에 한 번 더 적기도 합니다.

이 역시 색깔을 칠해서 어떤 항목에서 필요한 투두리스트인지도 인지하는 것 또한 중요해요.

그래서 우선순위 중 같은 색깔 항목은 한 번에 처리하기도 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함께 참여하는 하루 일정 프로젝트

성공과 실패로 하루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못 했더라도 실패가 아닌 미완료 단어를 사용하면서 다음에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본인이 해야 할 방법들을 셀프 피드백하며 성공률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달라진 점은

그동안 사무실에서 일하던, 친구를 만나던, 지방 강의를 가던 줄곧 동일한 목표로 무리하게 세운 적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뻔히 못 할 걸 알았음에도 무거운 목표로 스스로 무너지고 자괴감에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외부 일정이 있는 날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목표로 대체합니다.


중국어 금융교육 공부는 일단 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일정 비중이 큰 날은 번거로워요.

그땐 중국어 유튜브 1개 틀어놓기 미션으로 바꿔서 '중국어로 중국인에게 강의하기' 라는 큰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목표는 변하지 않되 오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죠.


이렇게 자주 실패해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일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기분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나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11월, 저와 함께 꿈을 위한 작은 목표 세우실 분은 밑에 링크로 들어오세요 

(현재 8명 멤버가 11월에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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