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요니 Nov 21. 2020

소음과 정보, 그리고 지식 사이에서

우리가 얻는 정보의 대부분은 사실 다 '소음'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모바일에서, 컴퓨터, TV, 혹은 책을 통해서 하루 종일 읽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정보는 무엇이든 얻을 수 있죠. 요즘에는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에 의해서 좋아할 만한 정보가 스스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할 것들을 학습해서 보여주는 알고리즘이 점점 정확해지고 있죠. 


그래서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읽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누군가가 올린 영상과 글을 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도 하죠. 지식의 과잉 시대라고도 합니다. 소비할 정보는 많아졌습니다. 좋은 정보 역시 예전 시대보다 많아졌습니다. 몇 번의 검색이면 못 찾을 정보는 없죠. 누구나 좋은 정보를 얻으려면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정보가 좋지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토니 로빈스의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 이런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얻는 대부분의 것들은 소음이라고 합니다. 그중 일부가 '정보' 그리고 아주 극소한 부분이 '실제로 유용한 것들' 즉 '지식'이라고 설명합니다. 


정보와 지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1년 전에도  지금도 도움이 되는 내용은 지식이고 거의 도움이 안 되는 내용은 정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보는 신선식품처럼 신선도가 좋아야 가치가 높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집니다. 반면 정보를 분석, 해석해서 얻은 지식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10년 전에 출간된 책이 지금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가치 있는 지식이라는 뜻입니다.


즉, 사람이 많은 것을 읽지만 필요한 지식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크게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계속 정보를 찾아다닙니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들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요.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괜히 무언가를 많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다 공부하고 해보려 했습니다. 무엇이든 많이 인풋 하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었죠. 인터넷, 신문, 유튜브, 책 등 이리저리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었죠. 인풋에 대한 정의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많이가 아니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의식적으로 읽는 것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인풋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에 집중해있는지를 알아야 진정한 학습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학습하면 좋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면 됩니다. 



1) 어떻게 하면 정보보다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

2) 효율적으로 정보를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보와 지식 찾기

어떻게 하면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책에 '지식' 이 집약되어있습니다. 저자가 한 분야에 300페이지 이상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의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 유용한 정보가 나와 있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있냐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과 영상보다 훨씬 단기간 내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적인 부분과 시간을 효율적이게 쓸 수 있다는 점도 책의 장점입니다. 



내 머릿속 정보도서관 
만다라 차트 

선택적 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환경에서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 중 특정한 정보에 주의하는 것으로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카페나 식당 등 소음이 많이 있는 곳에도 자신과 비슷한 이름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이는 사람이 선택적으로 특정 정보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만다라 차트라는 툴을 활용하여 기입해봅시다. 64개의 칸에 자신이 필요한 것들로만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차트를 자주 보며 내가 필요한 것들은 이것이라고 계속 인식시켜줍시다. 인터넷은 흥미로운 정보가 많기 때문에 쉽게 다른 것에 시선을 뺏기고 맙니다. 의도적인 연습으로 선택적 주의를 기울여 나에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만 한정 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은 한정되어있으니, 더 좋은 지식을 얻는 시간을 늘리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주제에 집중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어릴 때의 공부와 어른의 공부는 다릅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야 하며, 아무도 알려주지 않죠. 지금이야 말로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해야 때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크리스마스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좋은 글과 작가를 만나보세요

카카오계정으로 시작하기
페이스북·트위터로 가입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