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사랑 2

비바 청춘

by 유인숙

응원 – 아들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라 했지.

그래서 지금 네 가슴이

뜨겁게 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꿈을 향해 달려온 시간만큼

가슴 한편에 단단한 멍울이 맺혀

혼자 홍역을 치르고 있을

사랑하는 아들들아.


남들보다 느린 것 같아

괜히 초조해지고,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쩐지 어설퍼 보이겠지.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 늦은 때도,

너무 이른 때도 없단다.


꽃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듯

사람마다 빛나는 순간도 다른 법이니까.

너희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어

꿈에는 마감 시간이 없단다

지금처럼 살아도 좋고,

또 다른 길을 그려도 좋아~

이 시간은 실패가 아니라

지나가는 과정이 되고

너희들을 단단하게 빚는 숨 고르기일 뿐이니까


남들이 건네는 말은

그들의 사정일 뿐이며

네 마음이 받아 적지 않으면

말들은 바람처럼 흩어진단다.

상처도 결국

여린 내 마음이 허락할 때

비로소 아파지는 것이니까.


지금 걷는 길이

정답인지 확신이 없더라도 괜찮아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들이란다.


아직 끝난 게 아니잖아

오히려 이제 시작일지 몰라

그러니 두려워 말고

너희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가기를~~

높이 날지 않아도 좋아

너희들의 속도로, 너희들의 방향으로

하늘을 느껴보렴.


엄마는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인생을 살든,

언제나 너희들 편으로 서 있을 거니까

엄마의 응원은

조건도, 기한도 없이

평생 유효하니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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