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하여(시리즈) 8 나가며

효도, 나가며

by 유병천

효도


공자의 가르침에 따르면 효도는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진정한 효도는 무엇일까? 요즘 효도에 관한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이유는 있겠지만, 바쁘다. 시간이 없다. 여유가 없다. 그중 돈이 없어서 부모를 모시지 못한다는 핑계가 가장 많은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여유를 찾기 정말 어려우니까. 그래서 효도도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에는 부모도 자식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결혼 때 보이는 거라도 잘 하라는 식이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일에 많은 신경을 쓴다. 맹목적인 사랑이 세월이 지나서 함께 늙어가는 나이가 되어, 자식이 부모를 외면하는 모습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경제적인 여유라도 있어서 요양원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어도 돈이 없다. 자본주의는 부모를 외롭게 만든다. 사람마다 효도의 기준은 다르다. 용돈을 많이 드리는 것, 자주 찾아뵙는 것, 정기적으로 전화를 드리는 것, 맛있는 것을 사드리는 것, 함께 여행하는 것.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모가 원하는 건 자식이 잘 사는 것이다. 부끄럽지 않게.


나가며


결혼은 일생의 중요한 선택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라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하는 것이 좋다. 결혼에 실패하면 우리 사회는 시선이 곱지 않다. 그래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보여주는 삶을 살아갈지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지 선택에 따라서 삶의 모습이 달라지듯이 배우자도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이왕이면 나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는 그런 배우자 말이다. 배움의 자세, 알뜰함 등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결혼할 나이가 된 동료들을 위하여 쓴 글을 교정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결혼에 관하여>를 재미있게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유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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