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관하여(시리즈) 11 나가며

부자의 태도 정리

 <수상록>에서 살펴본 몽테뉴의 생각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이야기한 부자의 태도는 아래와 같다.

1. 돈을 가볍게 쓰지 않는다.
2. 정보를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서 얻는다.
3. 말할 때 언어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4. 약속을 잘 지킨다
5. 마무리가 깔끔하다.
6. 타인의 물건도 자신의 물건처럼 소중히 다룬다.
7. 타인의 배려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은혜를 갚으려 노력한다.

 위에서 나열한 태도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1. 정리정돈을 잘함

2. 합리적인 소비를 함. (검소함)

3. 많이 듣고 적게 말함. (입이 무거움)

4. 중요한 이야기일수록 입 밖으로 내지 않음.

5. 기억력이 좋음. (특히 사람에 대한)

6.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다. (생각까진 몰라도)

 소비는 충동적으로 하기보다 계획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싸게 판다고 해서 사는 경우도 없다. 다시 말하면 즉흥적인 행동보다 계획을 세우고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 진행 중 문제가 발생할 때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을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여유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모두에게 여유가 찾아오길 바란다.

유병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