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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독 Jun 14. 2020

폴댄스,팔꿈치 통증

폴댄스10일차-2020년 5월 6일(수)

2020년 4월 18일(금) 


팔꿈치의 통증. 어제부터 좀 아프다,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제의 폴댄스 동작 때문에 무리가 간건지 생전 느껴보지 못한 아픔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ㅠㅠ)

일단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지 키보드에 컨트롤+C, 컨트롤+V를 치는데도 힘들었다.

당연 팔을 굽혔다 폈다도 무리..

난 이러다가 폴댄스를 못하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최근 하자마자 정형외과로 향했다.


겁먹은 것 치곤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도 뼈와 근육엔 별 문제 없다고 하셨고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팔꿈치에 염증이 좀 찬 것 같다고 하셨다.


약물 처방과 원한다면 근육주사도 놔주신다하였는데 난 그냥 다 해달라고 했다.

근육주사라는 것도 생천 처음 맞아봤다. 엉덩이 주사를 맞을때와는 다른 또 묵직한 뻐근함.


진료를 다 받고 물리치료 실에 가서 팔 마사지를 받았다.

물리치료사 선생님 말이 근육이 너무너무 뭉쳐있다고 하셨다.

하긴 운동을 하고 나면 너무 지쳐서 씻고 자기에만 바빴던 나는

근육을 풀어주고 말고 할 겨를도 없었다.


운동을 한 후에는 반드시 마무리 운동과 무리했던 근육풀어주기.

명심하고 또 명심했다.


그래서 폴댄스는 2주 정도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











2020년 5월 6일(수) 폴댄스 10일차.


팔꿈치가 말끔하게 나았다.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한 내 팔꿈치는 다시금 폴을 잡기에 충분했다.

전문가 과정은 5/9(토)부터 시작하기로 하여 

오늘은 기존 취미반 횟수에서 차감하기로 했다.


2주 넘게 폴을 쉬어서 바로 전문가에 들어가기엔 부담스러웠다.

어느정도 몸을 풀고 다시 폴과 친해져야했다.


쉬는 기간에 집에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조금씩 했다.

다리 찢기와 복근운동에 주력했지만, 그만큼 또 충분히 먹었기에 살이 빠지진 않았다.


워밍업을 하고 폴을 잡았다. 많이 쉬었지만 그래도 잘 매달렸다. 

다만 팔꿈치가 아프고 나서부터 몸을 좀 사리게 됐달까.

이거 하다가 또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에 동작을 하는데에 있어서 조금 소심해졌다.


건강하게 운동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다는걸 깨달았다.

일단 팔에 근육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더 무리가 가는것임으로

팔에 근육을 키우는것과

폴을 잡는 손목에 무리가 덜하게 손목보호대를 하는 것.


그리고 매일매일 충분한 스트레칭과 맨몸운동.


어느덧 난 폴댄스를 다이어트용이 아니라 정식으로 기술을 배우고 싶어 진지한 마음 가짐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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