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해 말 예술가는 찬 개울을 지나가야 한다. 가지 않아도 될 일을 만들고 가는 이유는 하얀 도화지를 더럽히고 싶은 마음과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마음의 사이에서 정신을 놓쳤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