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가는 사악할 수 없는 편안함을 준다. 남의 물건만 종일 배송하던 아저씨가 가장 마지막에 배송할 물품은 바로 본인의 안전 귀가 상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