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하동, 2024
무심코 지나치다 만나는 장면에 확 깬다.
눈 비비고 일어나 물 마시던 중 누가 빤히 쳐다보길래
곱 떼고 바라보니 녀석들이 Hello! (이런 캘리포니아?)
전날 편의의 바다에서 뛰쳐나와
승강기 트램펄린을 타고 놀다가
OOO 호로 불시착한 돌돌이들~
간밤에 어느 포식자의 집에서 긴박한 논의가 익은 모양이다.
가족의 행복이 무르익도록
하루 더 미루고 해치웠더니
우리의 푸른 태평양이 더욱 노랗게 넓어졌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에 앉아 있을 멧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