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 지각한 올해 가을. 반소매 차림이 바로 어제였는데 꽁꽁 동여맨 사람이 깜짝 많아졌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각자 생의 한가운데를 향해 걷고 버티는 오늘의 뒷모습에 가끔 전율을 느낀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에 앉아 있을 멧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