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세계최대 선상서점 “로고스호프” 강찬민 선교사

Part 1 대안학교 8년차 엄마의 리얼 체험기

by 리니아니

Part 1 대안학교 8년차 엄마의 리얼 체험기

#10 세계최대 선상서점 “로고스호프” 강찬민 선교사 (1)


별무리의 1기 졸업생 중에는 강찬민 군이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를 따라 선교지에 나갈 기회가 많았던 찬민이는 별무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선교사가 되기 위한 꿈을 품고 “로고스호프(LogosHope)” 호를 2년간 타기로 결심했다.


로고스호프는 길이 130m, 무게 1만 2천t, 폭 25m 의 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선상 서점이다. “떠다니는 작은 유엔”이라는 별명의 이 배는 국제 선교단체인 OM 선교회를 통해 오대양을 횡단하며 봉사활동과 성경을 포함한 문서보급사역을 하고 있다. 로고스호프가 항구에 정박하면 배를 오픈하고 지역민들이 선상 내부의 편의시설은 이용할 수도 있다. 찬민이는 2017년부터 2019까지 2년 동안의 사역을 얼마 전 브라질의 산토스에서 마무리하였다.

찬민이는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온 수백명의 자원봉사자 친구들과 배 위에서 2년 동안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던 하루하루가 하나님이 자신에게 허락하신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배가 항구에 정박할 때마다 그 지역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고, 배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배 내부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현지 교회를 찾아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 사람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찬민이의 사역지는 최근까지 아마존 강 중심이었다. 수강가옥과 보트위에서 생활하면서 강을 따라 현대문명이 도달하지 않은 깊은 곳에 들어가 그 곳 사람들과 현지음식을 먹고 생활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기후와 음식, 잠자리, 화장실, 벌레 등등 불편한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그들의 투박한 삶 속에서도 순수함과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얼마 전에 한국에 돌아온 찬민이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듣는 내내 마음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물질문명이 발달된 현대의 삶 속에 와이파이가 조금만 안 돼도 짜증을 폭발시키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남을 위한 힘든 일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요즘 세대가운데 이 흔치 않은 청년의 삶의 모습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우리는 결핍으로부터 가치로운 것들을 얻어낼 때가 많다. 삶이 예전에 비해 많이 풍요로워졌지만 아이들은 그 전 보다 훨씬 더 나약해져 가고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교회와 학교와 가정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교육하고 가르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하나님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작은 마을 학교인 별무리학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하고 전 세계에 복음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스무 살 청년의 모습이 어쩌면 우리 다음세대의 미래이고 하나님이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교육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역을 해 나가는 2년 동안 찬민이의 편지 내용은 매번 더 깊어지고 사진 속 표정은 더욱 은혜가운데 있었다. 늘 감사와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자신을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도와주시는 별무리공동체에 깊이 감사할 줄 아는 찬민이의 선교편지를 읽을 때마다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나는 앞으로도 찬민이처럼 전 세계를 향해 복음 들고 가는 별무리의 별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길 기도한다. 작은 산속 마을의 별무리학교위에 세우신 하나님의 뜻은 이 땅의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한 부르심이다. 그 부르심에 순종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기도할 때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주의 자녀들이 들풀처럼 일어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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