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책 읽는 별무리 (1)

Part 1 대안학교 8년차 엄마의 리얼 체험기

by 리니아니


Part 1 대안학교 8년차 엄마의 리얼 체험기

#11 책 읽는 별무리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의사소통능력, 공감능력, 협업하는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더 나아가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들며 융합하고 새로운 분야를 창조해 내는 능력 등 이제까지와는 다른 능력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될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역량 중에서도 특히 독서능력과 글쓰기 능력은 미래에 대단히 가치 있는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풍부한 독서는 아이들의 사고력을 신장시킬 뿐만 아니라 위대한 천재들의 생각을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맞대어 이어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별무리학교는 이러한 역량 중심의 교육을 중핵교육과정 속에 핵심적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에게 독서와 쓰기에 관한 교육을 체계화하고 강조하고 있다.

별무리학교의 대표적인 독서활동 중 하나인 “다니엘의 서재”는 PRE, SEED, PRO, SUPER, GREAT의 총 5단계 레벨로 권장도서를 선별하였다. 각 단계 안에는 대략 50권~100권 정도의 기독교 세계관을 담은 필독서들이 있고 별무리도서관은 이러한 필독서들 외에도 다양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어느 때나 읽을 수 있다.


별무리학교에는 특별히 중등 고등 모두 졸업 요건이 있는데 아이들은 그 요건을 충족시켜야 졸업이 가능하다. 그 중 하나가 자신들이 읽었던 책들 중 60권의 책을 골라 서평을 쓰는 것이다. (중등과 고등의 졸업 요건은 약간 다른데 이것은 다음 편에 기회가 되면 설명하려고 한다.)

기숙사에서 나와 아침식사를 마치고 등교를 하면 아이들은 제일먼저 묵상과 아침독서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는 학교에서 지정한 Q.T. 책을 읽고 묵상을 기록한 후 조용히 앉아서 독서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침시간은 우리의 뇌가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며 창의력이 가장 풍부해 지는 시간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별무리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8시 이러한 골든타임에 말씀과 독서로 잠자고 있던 뇌를 깨운다.

독서 능력 만큼이나 중요한 능력이 바로 글쓰기 능력이다. 잘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별무리학교의 글쓰기 훈련은 이러한 체계적인 독서 훈련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다져진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초중등 과정부터 고등과정에 이르기까지 연계되는 글쓰기 훈련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창의적 글쓰기와 서평쓰기 그리고 인도이동수업에서의 영어 에세이 쓰기는 초중등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글쓰기 학습이고, 고등학교에서는 저널쓰기와 학술적 글쓰기 그리고 소논문 쓰기 등의 훈련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킨다. 특히 별무리 고등학교의 소눈문 쓰기는 모든 아이들의 필수 과정이자 졸업의 요건이 된다.

이렇듯 중요한 독서교육과 글쓰기가 즐겁고 유익한 활동이 될 수 있기 위해 별무리학교에서는 다양한 독서활동과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를 격려하고 동기부여 한다. “독서로 걷는 지구 한바퀴”는 주로 초중등 과정 아이들이 하는 독서활동이다. 작은 노트에 아이들은 각자가 읽은 책의 페이지를 기록하며 페이지수가 46250km가 되게 하도록 서로 격려하며 반별로 시상도 한다.

또한 별무리학교만의 특성화된 독서활동 중에 “독서캠프”와 “휴먼 라이브러리”가 있다. 독서캠프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가량 독서주간을 정하고 책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과 창의적인 독서활동을 하는 즐거운 캠프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책에 대한 부담감을 모두 내려놓고 책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워간다. 저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재미난 이야기를 듣거나 토론대회를 열기도 한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주로 고등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사람 책 강연회”이다.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변혁하는 각계의 귀한 분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의 지혜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다.

이 외에도 별무리학교 계간지 BMR Magazine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부모들의 글쓰기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별무리 공동체의 잡지이다. 별무리학교의 선생님들은 아이들보다 먼저 많은 독서와 글을 쓰신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긴장하게 하는 말도 없는 것 같다. 독서 교육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책을 읽는 집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을 펼쳐들게 된다. 자녀가 평생을 책을 사랑하며 살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내가 책을 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독서교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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