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by 희지

버려진 마음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흘러가는 것들을

처음 본것처럼 꼭 쥐어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같이 도화지에 앞날을 심어봅니다

이제 예쁜 꽃처럼 꺾여도 좋습니다

항상 녹아내리는 달큼한 소용돌이에 빠져 허우적대도 좋습니다

영원히 같은 향기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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