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가면

by 희지

저릿했다

그는 파도에 익사했다고 말했다

날 보며 우는 듯 웃었다

그의 뒤엔 그림자가 숨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파도에 같이 익사하지말고

내 손 꼭 잡고 유영하자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제 손을 내 손에 포개었다

같이 물에서도 숨쉬자고 말했다

마음이 곱게 둥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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