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나 보다
펄펄 뛰던 아기는 어느새
잠 많은 늙은 이가 되었다
이 녀석 죽을 고비 참 많이도 넘겼지
그래도 살 놈은 사나 보다
너도 나도 그런 가보다
끝까지 나를 지켜준다
조그마한 뜨거운 털 뭉치가
끝까지 나를 위로한다
작고 축축한 혓바닥으로
있는 힘껏 나를 안아준다
고마워 나에게 잘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