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가슴을 훔친 첫눈
#9 돌로미티, 9월에 만난 첫눈
누가 당신의 마음을 함부로 훔친단 말인가..?!!
하니가 돌로미티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이곳에 자동차를 주차해 두고 아이들처럼 할아버지 할머니 품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짧지만 깊은 돌로미티의 포옹은 뜨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까지 그리고 빠쏘 퐐사레고(Passo falzarego)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잠시 하늘의 짓궂은 장난이 예비한 기적 같은 일이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는 거..
연재하고 있는 돌로미티, 9월에 만난 첫눈 여덟 번째 시간에 이렇게 끼적거렸다. 아홉 번째 시간을 이어간다.
그녀의 가슴을 훔친 첫눈
자동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자마자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하니는 조수석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자동차가 주차된 이유를 단박에 알아차린 것이다. 사이드 미러 뒤쪽에서 새하얀 눈을 머리에 인 돌로미티가 손을 흔들어 차를 세운 것이다. 덕분에 이번 포스트는 하니의 아이폰에 담긴 돌로미티 첫눈 사진을 보게 됐다. 하니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장엄하고 아름다운 돌로미티의 첫눈 속에 하니가 가슴을 파묻고 있었다. 마음을 온통 빼앗긴 것이다. 이렇게..
첫눈에 반한 운명
첫눈에 빠진 인연
그리고 첫눈
Destino a prima vista
Un legame a prima vista
e la prima neve della stagione
작가노트
가끔씩 뒤를 돌아봐야 할 때가 있다. 후회가 아니다. 자동차는 천천히 아우론조 디 까도레 정상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조금 전에 지나온 계곡길 너머에서 돌로미티가 손짓을 하고 있었다. 자동차를 세우라는 신호였다. 그곳에는 장엄하고 우아하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의 돌로미티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차를 하자마자 넓죽 앞 드려 절하듯 셔터를 눌러댓다. 가슴속에 환한 등불이 켜지는 듯했다. 촌스럽게도 9월에 내린 첫눈에 홀딱 반하고 만 것이다. 촌스럽게도.. 참 착하게도.. 첫눈에 반한 운명, 첫눈에 빠진 인연 그리고 첫눈.. 돌이켜 보면 사랑도 촌스럽기 짝이 없었다. 오죽하면 라틴어 명언에 사랑하면서 동시에 현명하기는 신에게도 어렵다고 말했을까.. 촌스러운 건 비할바도 못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현상은 돌로미티 가득했다. 첫눈 소식이 전해지자 너도 나도 자동차를 몰고 돌로미티로 향한 것이다. 그 속에서 촌스럽게 셔터질 삼매경에 빠져든 것. 남녀노소 누구나 다 똑같았다. 첫눈은 하니의 가슴은 물론 내 가슴까지 송두리째 후벼 팟다. 생전 처음 9월에 첫눈을 맞이한 것이다. 아무나 그 누구나 그곳에 가면 가슴을 꼭 움켜잡아야 한다.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기지 않고 싶거덜랑..
Nota dell'autore
A volte bisogna guardarsi dietro. Non è rimpianto. L'auto si dirigeva lentamente verso la cima dell'Auronzo di Cadore. Era il momento. Le Dolomiti stavano facendo un cenno oltre la strada della valle che era passata poco prima. Era un segnale per costruire una macchina. Lì, le Dolomiti, maestose, eleganti, belle e misteriose, si affacciano su di noi. Appena parcheggiato, si preme l'otturatore come se fosse un furto. Una lampada accesa nel cuore sembrava accesa. A prima vista, nel mese di settembre, sarà felice. a malincuore Che rustico.. proprio ubbidiente..
Destino a prima vista Un legame a prima vista e la prima neve della stagione. Guardando indietro, non c'era amore né coppia. Se fossi morto, avrei detto che è difficile per Dio amare e essere saggio allo stesso tempo. Il villaggio non ha potuto essere visto. In seguito si scoprì che questo fenomeno era pieno di dolomiti. Quando arriva la notizia della prima neve, anche voi siete diretti verso le Dolomiti. Inciampando in un trittico che si sarebbe ostruito in un groviglio. Tutti e due erano uguali. la prima neve della stagione sono puntati nel Cuore di Hanni, ma anche nel mio. È stato il primo settembre della mia vita. Chiunque ci va deve tenere il Cuore stretto. Non voglio privarmi della mia mente.
la prima neve sulle Dolomiti in Septtembre
il Nostro Viaggio Italia settentrionale con mia moglie
il 07 Ottobre 2020, Citta' di Barletta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