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行)_함께라면 하늘 끝까지
-설악산, 생애 최고의 단풍 속으로 Ⅱ
당신과 함께 동고동락한 옆지기의 속마음 들여다 보기..!!
어느 날 하니와 함께 떠난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여행은 추석 당일이었다. 서울 강남에서 설악동까지 열심히 달려 도착해 보니, 아직도 칠흑 같은 어둠이 계곡을 두르고 있었다. 자동차 전조등과 실내등을 켜 놓고 짐을 꾸리며 산행 준비를 마쳤다. 이번 산행은 다른 때와 다른 비장한 각오와 인내심은 물론 안전사고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우리가 미리 콕 찍어둔 여정은 설악동 소공원-비선대-금강굴-전망대-금강문-(공룡능선 시작)-마등령-나한봉(1275봉)-(공룡능선 끝)-무너미 고개-(천불동 계곡 시작)-천당 폭-양폭-귀면암-(천불동 계곡 끝)-비선대-설악동 소공원까지이다.
설악산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 코스 전체 길이는 대략 20km에 해당하고 예상 소요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로 지도에 표시되고 있지만, 대체로 1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난코스 중에 난코스로 알려졌다. 보통 사람들이 평지에서 3km를 걷는데 드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이며, 험준한 산악 코스의 경우 1km를 나아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설악동 소공원에서부터 비선대까지는 거의 평지와 다름없으므로 전자의 시간이 적용되지만, 비선대부터 금강굴 다시 마등령까지 이어지는 깎아지른 길 등 험준한 길을 걸으면 시간은 1시간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마등령부터 무너미 고개까지 이어지는 공룡능선 구간은 후자의 경우가 지속되며 매우 힘든 여정이 이어진다.
그리고 무너미 고대로부터 천불동 계곡은 내리막길이지만, 하산길이기 때문에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 무릎관절에 무리가 따를 수 있는 매우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고도가 점점 더 낮아지는 길이지만 깎아지른 깔딱 고개를 오르는 듯 죽을 맛이다. 물론 이런 경우는 하니와 나의 경우이다. 건강한 보통 사람들이 산길을 1km/1시간 속도로 걸을 때 우리는 1시간 이하의 매우 더딘 속도로 설악산 천불동-공룡능선 코스를 완주한 것인데.. 무려 19시간이 소요됐다. 남들보다 산중에서 최소한 6시간을 더 뭉기적 거렸으므로 퍼뜩 이해가 안 가실 것이다. 지난 편 <향수(鄕愁, Nostalgia)> 서두에 이렇게 쌌다.
현재 포스트에 등장한 여행 사진은 설악산 비선대-금강굴 코스에서 만난 아름답기 그지없는 풍경들이다. 비선대를 지나면서부터 푸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씩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발견된다. 꿈같은 풍경들이다. 하니와 함께 만난 생애 최고의 단풍은 이렇게 시작됐다.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길을 나선 두 사람이 저만치 앞서 걷고 있다. 누가 봐도 부부의 모습이다. 남편이 앞서 걷고 아내(옆지기)가 뒤따라 걷는 보기 좋은 부부이다.
이런 풍경은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금실(琴瑟)이 좋은 분들이 틀림없다. 누군가 한 사람이 당신의 뜻에 따라야 가능한 일이다. 한 사람은 산으로 가고 싶은데 다른 한 사람은 바다로 가고 싶다면 이런 풍경이 묻어날까..
어떤 사람들은 옆지기를 '돕는 배필'이라 하니까 아주 여필종부(女必從夫) 쯤으로 알고 있더라. 옆지기는 반드시 남편에게 순종하여 좇아야 한다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밥도 제대로 못 먹던 시절에 그런 사람들이 이웃에 꽤나있었다. 연약하기 그지없는 여성을 노비(奴婢) 부리듯이 부리는 모양새랄까.. 여러분들이 믿거나 말거나 바이블(BIBBIA) 창세기 제2장을 통째로 소환해 본다. 천천히 음미해 볼까..
창세기 제2장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 신(Dio)께서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신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4 주 하나님(il Signore Dio)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5 주 하나님이 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주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8 주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9 주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0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12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15 주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16 주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주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주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주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Genesi 2 (창세기 제2장)
[1] Così furono portati a compimento il cielo e la terra e tutte le loro schiere.
[2] Allora Dio, nel settimo giorno portò a termine il lavoro che aveva fatto e cessò nel settimo giorno da ogni suo lavoro.
[3] Dio benedisse il settimo giorno e lo consacrò, perché in esso aveva cessato da ogni lavoro che egli creando aveva fatto.
[4a] Queste le origini del cielo e della terra, quando vennero creati.
[4b] Quando il Signore Dio fece la terra e il cielo,
[5] nessun cespuglio campestre era sulla terra, nessuna erba campestre era spuntata - perché il Signore Dio non aveva fatto piovere sulla terra e nessuno lavorava il suolo
[6] e faceva salire dalla terra l'acqua dei canali per irrigare tutto il suolo -;
[7] allora il Signore Dio plasmò l'uomo con polvere del suolo e soffiò nelle sue narici un alito di vita e l'uomo divenne un essere vivente.
[8] Poi il Signore Dio piantò un giardino in Eden, a oriente, e vi collocò l'uomo che aveva plasmato.
[9] Il Signore Dio fece germogliare dal suolo ogni sorta di alberi graditi alla vista e buoni da mangiare, tra cui l'albero della vita in mezzo al giardino e l'albero della conoscenza del bene e del male.
[10] Un fiume usciva da Eden per irrigare il giardino, poi di lì si divideva e formava quattro corsi.
[11] Il primo fiume si chiama Pison: esso scorre intorno a tutto il paese di Avìla, dove c'è l'oro
[12] e l'oro di quella terra è fine; qui c'è anche la resina odorosa e la pietra d'ònice.
[13] Il secondo fiume si chiama Ghicon: esso scorre intorno a tutto il paese d'Etiopia.
[14] Il terzo fiume si chiama Tigri: esso scorre ad oriente di Assur. Il quarto fiume è l'Eufràte.
[15] Il Signore Dio prese l'uomo e lo pose nel giardino di Eden, perché lo coltivasse e lo custodisse.
[16] Il Signore Dio diede questo comando all'uomo: "Tu potrai mangiare di tutti gli alberi del giardino,
[17] ma dell'albero della conoscenza del bene e del male non devi mangiare, perché, quando tu ne mangiassi, certamente moriresti".
[18] Poi il Signore Dio disse: "Non è bene che l'uomo sia solo: gli voglio fare un aiuto che gli sia simile".
[19] Allora il Signore Dio plasmò dal suolo ogni sorta di bestie selvatiche e tutti gli uccelli del cielo e li condusse all'uomo, per vedere come li avrebbe chiamati: in qualunque modo l'uomo avesse chiamato ognuno degli esseri viventi, quello doveva essere il suo nome.
[20] Così l'uomo impose nomi a tutto il bestiame, a tutti gli uccelli del cielo e a tutte le bestie selvatiche, ma l'uomo non trovò un aiuto che gli fosse simile.
[21] Allora il Signore Dio fece scendere un torpore sull'uomo, che si addormentò; gli tolse una delle costole e rinchiuse la carne al suo posto.
[22] Il Signore Dio plasmò con la costola, che aveva tolta all'uomo, una donna e la condusse all'uomo.
[23] Allora l'uomo disse:
"Questa volta essa
è carne dalla mia carne
e osso dalle mie ossa.
La si chiamerà donna,
perché dall'uomo è stata tolta".
[24] Per questo l'uomo abbandonerà suo padre e sua madre e si unirà a sua moglie e i due saranno una sola carne.
[25] Ora tutti e due erano nudi, l'uomo e sua moglie, ma non ne provavano vergogna.
[23] Allora l'uomo disse:
"Questa volta essa
è carne dalla mia carne
e osso dalle mie ossa.
La si chiamerà donna,
perché dall'uomo è stata tolta".
이번엔 그가(아담)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
왜냐하면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동행(同行)_함께라면 하늘 끝까지
서기 2022년 9월 5일 오후, 도사관 창밖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붓고 있다. 하니와 다녀온 설악산 산행 사진첩을 열어놓고 빕비아를 들여다보며 남자 사람과 여자 사람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번역된 일부는 원본(이탈리아어)과 대조를 해 보며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까마득히 오래전 우리 인간의 탄생 과정은 물론 아담과 이브의 모습은 둘이 아니라 한 몸이었다. 그래서 부부란 일심동체란 말일까..
서두에 잠시 언급했지만 부부가 일심동체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숱하다. 신혼여행을 떠나자마자 이혼을 하고 돌아서는 사람도 있고, 차마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살인까지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게 남자든 여자든 둘 다 타락 이상의 사악함이 깃든 모습이다. 이런 세상에서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고 함께 동행하며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라 할 수 있다. 하늘의 복이 통째로 와르르 굴러 떨어져야 가능한 일이 일심동체가 되어 생사고락 혹은 동고동락을 하는 일일 것이다.
사흘 전, 하니가 책상 위에 펼쳐둔 사진첩을 보면서 대뜸 이렇게 말했다.
"아고 이제 마지막인가..ㅜ"
나는 그녀의 푸념 섞인 하소연을 너무도 잘 안다. 미리 언급했지만, 우리가 설악산에서 생애 최고의 단풍을 만났을 때 산행 시간은 19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보통 사람들보다 대략 6시간은 더 느렸던 산행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늦게 온 것도 아니었다. 우리 사정에 맞추어 꼼지락꼼지락 사부작사부작 전 코스를 누빈 것이랄까..
이때 내가 한 일은 엄청난 수의 기록 사진과 영상이었다. 그녀가 저만치 앞서가면 오솔길에 등장하는 비경을 놓칠세라 뷰파인더가 닳을 정도로 보고 다시 또 본 내 조국의 아름다운 풍경들이었다. 글쎄.. 신께서 허락한 마지막 산행이었을까.. 그게 지내놓고 보니 하니의 푸념처럼 설악산(공룡능선)을 두 번 다시 가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녀는 아주 가끔씩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에게 맞는 게 있다면 싸돌아 다니는 것.. 히히"
그러고 보니 그녀의 생각이 1도 틀리지 않었다. 공룡능선을 7번 종주한 우리는 이탈리아서 돌로미티에 화(?)를 풀곤 했다. 어떤 명소는 깎아지른 벼랑길이어서 그녀가 혼쭐나기도 했지만, 먼 나라서 즐긴 트레킹 또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루 종일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던 중에 조수석에서 행복해하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면 거의 '싸돌아 다님 병' 수준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 거의 매일 아침 산책 겸 운동에 나서는 것도 그녀의 꿈이 늘 한 곳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랄까..
누군가 동고동락하며 동행할 수만 있다면 사는 동안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게 당신의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란 걸 알 때쯤 하늘의 뜻을 알게디겠지.. 당신이 그 어떤 계획을 세울지라도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면 허사라는 것. 설악산 산행 사진첩을 열어보니 절로 무릎이 뻐근해 오고 온 몸에 땀이 흠뻑 젖는다.
[23] Allora l'uomo disse:
"Questa volta essa
è carne dalla mia carne
e osso dalle mie ossa.
La si chiamerà donna,
perché dall'uomo è stata tolta".
이번엔 그가(아담)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
왜냐하면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어떤 사람들은 노랫말에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험하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 등 뒤에서 당신을 보살피고 있다면.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그 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때 목청껏 열창했던 노랫말 속에는 '동행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역설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그대 지치고 서러울 때 두 눈에 어린 눈물 씻어주리라
고난이 와도 오.. 물리치리라 외로운 그대 위해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그대 괴롭고 외로울 때 그대 지친 영혼 위로하리라
재난이 와도 오.. 물리치리라 외로운 그대 위해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그대 마음이 흔들릴 때 그대 위해 나는 기도하리라
시련이 와도 오.. 물리치리라 외로운 그대 위해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라
이번엔 그가(아담)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
왜냐하면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어느 추석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산기슭과 중턱에서 만난 몇 사람을 제외하면 산중에는 아무도 없었다. 쫓기듯 어디론가 사라진 등산객들의 등 뒤로 신의 그림자인 아름다움이 충만함을 느낀 건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부터였다. 비선대에서 금강굴 코스로 길게 느리게 이어지는 깔딱 고개와 오솔길이 끝나는 지점부터였다. 내 조국 우리 조국의 심장 소리가 쿵덕쿵덕 가슴을 울리고 있었지.. 우리는 생애 최고의 단풍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 먼저 말을 하지 않아도 하늘 끝까지 동행할 풍경이 산중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늘이 우리에게 내린 큰 선물이었다. 다시 봐도 가슴 설렌다. <계속>
Il Nostro viaggio con mia moglie_Monte Seorak, Corea del sud
il 05 Settembre 2022, Biblioteca Municipale di Chuncheon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