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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Nov 20. 2022

생전 처음 119에 신고를 해 보니

-긴급 출동한 119에 감사드린다


   우리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진정한 파수꾼 119..!!



영상(짧은 영상을 순서대로 편집했다)에 등장한 이곳은 춘천시 후평동이 한 공사장 앞 긴급 출동한 119 소방대가 공사장 앞을 가로막고 소방대원 두 사람이 현장에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틀 전 볼일을 보러 가는 도중 공사장 인근에서 심한 시너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무슨 일일까..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도 여전히 시너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자칫 폭발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싶은 조바심이 들면서 119를 떠올렸다. 그리고 신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작은 갈등 끝에 생전 처음으로 119에 전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에서 차분하고 친절한 음성이 들렸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말하고 자리를 떴다. 그런 잠시 후 공사장 앞 네거리의 횡단보도 두 곳을 지나는 동안 저 멀리서  소방차 소리가 들리면서 119가 접근하고 있었다. 대략 3~4분이 경과했을까.. 순간 울컥했다. 그리고 가던 길을 멈추고 급히 짧은 영상을 담았다. 



119 소방차에서 내린 두 소방대원은 공사장 주변에서 안으로 들어가 현장을 확인했다. 그 장면을 맞은편에서 지켜보면서 고맙기도 했지만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소방차 한 팀이 총출동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이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암튼 무사한 것 같아 철수하는 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 전해드린다. 119 파이탕!!



Ho chiamato il 911 per la prima volta_Vigili del fuoco di Chuncheon
il 20 Novembre 2022, Biblioteca Municipale di Chuncheon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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