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가 꿈꾸는 그곳 May 03. 2023

이탈리아, 미녀가 많은 행복한 도시

-산책 중에 만난 미녀들의 아름다운 미소


사람들의 간절한 로망.. 아름다운 미녀와 꽃을 만나는 건 행운이 아닐까..?!!



   대리석으로 만든 종탑이 저만치 보이는 풍경은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의 두오모이며, 우리가 사는 곳에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료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솔숲 사이로 안테나들이 즐비한 낯선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바를레타 구시가지 중심이어서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의 전파수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구도시 전체가 대리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재건축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도시가 지어진 중세 이전부터 바로크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건축몰들이 구도시 중심으로 빼곡하다. 도시는 작아도 이곳 시민들은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산다. 


바를레타 두오모(Basilica Concattedrale Santa Maria Maggiore) 바로 옆에 아름다운 건축물인 바를레타 성(Castello di Barletta)이 봄 볕에 졸고 있다.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바를레타 시민들은 물론 같은 행정구역인 뜨라니와 안드리아 시민들도 다르지 않다. 그들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 걸음으로 달려와 축제를 빛내곤 한다. 세 도시 시민들 모두를 합쳐도 30만 명 정도밖에 안 되지만 이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참가하는 행사가 진행될 때쯤이면 도시가 미어진다. 


이날 바를레타 성 입구에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행사 인파 속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정장 이상으로 잘 차려입고 행사에 참여한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들 가운데 청소년들이 빠질 수 없다. 이곳의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처럼 입시지옥에 빠져 몸살을 앓는 일이 없다. 자유분방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는 청춘들이다. 



바를레타 성은 보면 볼수록 잘 지은 석조 건축물로 성 곁에는 바를레타 항구가 위치해 있다. 바닷물을 가두었을 때를 연상해 보니 난공불락의 철옹성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하프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어린아이들은 물론 소녀들과 아가씨들의 미모는 출중하다. 지인이 펴 보인 사진첩 속의 아내와 딸내미들은 미스 월드라 해도 곧이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한 미모를 자랑한다. 그래서 미스 이탈리아를 선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여성들이 미스 바를레타 내지 미스 뿔리아 주의 여성들이다.



이탈리아, 미녀가 많은 행복한 도시

-산책 중에 만난 미녀들의 아름다운 미소



그래서 지인을 통해 미인이 많은 이유를 물었더니 그들 선조들의 혈통과 무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도 남부지방의 혈통 가운데는 대체로 아드리아와 이오니아 해 너머 그리스계의 혈통이 많다고 헸다. 이탈리아 반도도 한반도처럼 다양한 방언을 구사하거나 서로 다른 역사를 지녔는데.. 유독 뿔리아 주 여성들은 그리스계 혈통이 많아서인지 아름답다고 한다. 



사람들의 간절한 로망.. 아름다운 미녀와 꽃을 만나는 건 행운이 아닐까..



이날 공원에는 곧 펼쳐질 행사를 위하 꽃단장을 마쳤다. 그리고 신의 그림자인 아름다움이 행사장을 수놓고 있다. 조물주는 이 세상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간 아담을 만들었다. 그런데 신께서 보시기에 뭔가 2%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하는 짓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녀석이 잠든 사이에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당신의 배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때 등장한 어여쁜 미모의 이브.. 그때 첫눈에 반한 아담은 외쳤다. 



"내 살 중의 살이요. 내 뼈 중에 뼈로다..!!"



   사흘 전(지난달 4월 30일).. 집 앞으로 산책을 나서면서 곧 펼쳐질 행사장에 모여든 뿔리아 주 미녀들을 만나게 됐다. 이날 여러 미녀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곧 치러질 행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잇었는데 그중 세 명의 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사진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녀들은 '좋아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당신들의 사진은 한국의 유명 포털 카카오의 브런치스토리에 송고될 것이라 했더니 좋아죽는 표정이었다. (영상 편집이 매끄럽지 못해 표정만 담았다.ㅜ)



아름다운 꽃과 미녀를 만나는 건 행복한 일이다. 4월이 끝나는 날 기분 좋은 행운이 찾아들었다니까.. 


Il sorriso delle bellezze incontrate durante la passeggiata
Il 03 Maggio 2023, La Disfida di Barletta in ITA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