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몇 번의 계절을 더 보내고
몇 번의 계절을 간직해야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까
당신이 떠나고 나서는
같은 봄
같은 여름
같은 겨울
사랑이 아프기만 했으면
떠나기 쉬웠을 텐데
어째서 따끔거려서 욱신거리는지
좋았던 날들의 반항처럼 느껴지네
끝 부분은 세모 모양으로 접어둔 채
시간의 제자리에 꽂아질 때까지 이 마음 기다리네
유형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