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계가 사람을 뽑는 시대다. [메가트렌드] 저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과학 기술은 탁월한 도구이지만 인간의 본성과 필요, 기술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에만 도움이 된다." 그렇다. 한국에서도 이제 AI채용 트렌드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AI채용’이란 말 그대로 채용 전형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검토 등에 사용되던 AI 시스템은 면접으로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채용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 2020년 한국 채용 시장에는 AI채용 전성 시 대가 열린다. 이제까지는 AI채용에 비판적인 인사담당자들과 취업준비생들 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AI채용 전성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사실 채용 트렌드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사실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취업준비생을 준비해야 하는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 보하지 않고는 핵심인재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선 호 하는 기업상은 이제 대기업이 아닌 공기업으로 전환한 지 오래다. 그 이유는 합리적인 채용을 하고 있다는 요소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전파통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 AI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공기업 최초로 AI 면접을 실시했다. 사람보다 AI가 공정성과 객관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머잖아 대부 분의 기업에서 AI가 사람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시대도 가능할 것이다.
AI채용이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AI채용이 갑자기 부각되는 것일까? 이 배경에는 시대 변화와 함께 채용의 본질적 방향이 내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기간에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AI가,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 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오늘날의 전 세계적인 일자리 환경은 성장 동력의 부재로 한마디로 ‘일자리 위기상황’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AI, 로봇,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의 미래(Future of Work)’에 대한 논의가 세계적으로 한창이다. 급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과정에 AI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효율성이다. 매년 신규 채용에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는데, 지원 서류를 모두 검토하려면 상당 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그 시간과 자원을 훨씬 절약할 수 있다. AI가 자기소개서 하나를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가량이 다. 자기소개서 1만 장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8시간이면 된다. 채용시장에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으나 정작 ‘함께 일할 인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핵심인재를 뽑는 것은 이제 기업의 사활이 달린 문제이다. 기존에는 ‘스펙 채용’이라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전형에서 사람을 걸렀다.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스카우트 등에서 토익점수, 학 벌, 등 스펙으로 필터링을 암암리에 해온 것이다. 이력서, 자소서 등 서류 전 형의 필터링 기준은 일반적으로 기업마다 정해진 내부 규정에 의거한다. 학 교별 순위에 따른 학교 기준 가중치, 전공 일치도, 학점, 토익점수, 국가유공 자 가산점, 내부 추천, 자격증, 인턴십 경험과 사회경력을 기반으로 필터링이 이루어지며 그 대상에 사진을 통한 외모, 심지어 지역까지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이제 기업에서는 이 방법을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채용을 심사하는 인력은 제한되어 있기에 수적으로 많은 지 원자를 제대로 걸러내기에는 필연적으로 힘들다.
국내 최초의 퍼스널브랜드 ‘Idea Doctor(아이디어닥터)’의 소유자이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브랜드 전문가이다.
트렌드를 통찰하는 ‘트렌드 몬스터(Trend Monster)’로 인공지능에 주목하여 ‘AI Emotioneer(이모셔니어)’로 인공지능 강의를 해오고 있고, 한국인공지능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인생을 여행하는 강연여행가이기도 한 그는 수시로 세계 각지로 아이디어 탐방을 떠난다. 지금까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비롯하여 15개 언어를 공부했으며, 16번째 언어로 아랍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평생 현역, 평생 청춘, 평생 공부’를 모토로 하는 ‘3평 인생’을 살며 ‘평생 공부’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공부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SNS를 통해 30만 명의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다보니 나이 먹을 새가 없다. ‘2016 글로벌마케팅 리더’, ‘2015 올해의 브랜드대상(퍼스널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경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경영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성균관대 공연예술학 박사, 홍익대 디자인학 박사과정 수료. 한국 3M에서 수세미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39세에 이메이션코리아 CEO로 발탁되었다.
32년간 한국 최고의 명강사로 브랜드, 마케팅, 아이디어와 창의력, 트렌드, 디자인, SNS, 자기계발, 여행, 인공지능(AI), 4차산업혁명에 관한 강의와 기업자문을 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어내는 통찰력과 아이디어, 비즈니스 감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몰랑몰랑> <세상은 문밖에 있다> <아이 러브 커피> <소셜 지知 용用 활活> <퍼스널브랜드로 승부하라> <비자트3.0> <디자인+마케팅> <마케팅 빅뱅>등이, 옮긴 책으로 <경영자 vs 마케터>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