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직원을 뽑고 조직에 안착시키는 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필요해졌다. 2023년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 사원 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입사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이 평균 17.3%로 나타났다. 부서지기 쉬운 불안한 현실에 채용 프로세스 전반에도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2024년 채용시장에는 ‘일하는 방식’보다 ‘일하는 문화’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4년 ‘컬처핏 시대’에 기업은 직무 적합성보다 조직 문화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택할 것이며 챗GPT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AI 기술은 채용시장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다. 면접 현장에는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MZ세대 직원이 면접관으로 등장하는 중이며, 이제 회사가 직접 인재를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는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 개선과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웰니스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고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또한 기업은 직원 리텐션 전략을 목표로 DEI 채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직원 성장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 코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젊고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시니어들은 2024년에 욜드 세대로 진화한다.
커리어코치이자 채용 전문가인 윤영돈 저자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외 최신 채용 트렌드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채용 트렌드 2024》에서는 컬처핏 시대에 주목할만한 채용 트렌드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국내외 채용 동향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키워드를 지침으로 삼아 나만의 ‘채용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초개인화되는 조직 문화 변화의 흐름 속에서 확실한 채용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