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트렌드2026
당신의 오너십은 어디에 있나요?
조직은 이제 단순히 ‘빈자리를 채울 사람’을 뽑지 않는다.
자기주도적 경력 개발이 핵심이 되면서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과 강점이 커리어 전반에 녹아드는 ‘커리어 오너십(Career Ownership)’이 중요해졌다.
커리어 오너십이란 조직에 소속되어 있든, 개인으로 일하든 상관없이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의 고유성을 일의 방식에 반영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는 기존의 직무 중심 경력과는 명확히 구별된다.
오늘날 조직이 원하는 인재는 단순히 ‘무엇을 했는가?’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왜 그렇게 일해 왔는가?’, 즉 자신만의 동기와 방식에 대한 성찰을 통해 팀 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최근 채용의 흐름은 지원자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어떤 고유함을 지니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채용은 단순한 선발 절차가 아니라 전략이며, 동시에 커리어 디자인의 일부다. 따라서 인재 전략의 고도화는 곧 채용 여정의 고도화를 요구한다. 이제는 역량과 가치가 단순히 조직에 맞는지 여부를 넘어 그 사람이 얼마나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핵심은 ‘누구를 뽑을 것인가?’보다 ‘그 인재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안목이다. 특히 세대별 가치관이 다양해진 현재, 같은 조건과 기회를 주어도 몰입도, 태도, 결과가 달라진다. 채용담당자는 단순한 선발자를 넘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가능성을 설계하는 전략적 채용 설계자로 변화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인재 연결의 기준은 ‘조직 적합성’이 아니라 ‘팀 최적화’이다.
이제 회사 중심의 관리에서 개인 중심의 오너십이 중요해진다
과거의 커리어 경로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면 AI, 자동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지금은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역량’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커리어 오너십(Career Ownership)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과거처럼 조직이 개인의 경력을 보장해 주던 시대가 끝났기 때문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조차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자동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링크드인의 「2025 Workplace Learning Report」에 따르면, 직장인의 63%가 향후 2년 내에 스스로 경력 방향을 재설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커리어 패러다임은 더 이상 조직이 설계하고 관리해 주는 경력 경로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커리어 오너십’이란 자신의 경력과 업무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며 책임지는 태도로서 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를 스스로 조율해 나가는 마인드셋(Mindset)이다. 기존의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전통적 보존을 거부하는 추세에서 ‘본인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평생고용의 붕괴, 성과주의의 확산, 연공서열, 내 안온함보다목표설정-성과-경력관리-개인의충돌이 강조되는 대립이 발생했다. 이제는 고용 안정성보다 평생역량을 유지하고 스스로 경력을 관리하는 능력이 생존의 핵심이 되었다. 여기에 AI와 자동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직무와 기술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리더는 주인입니다. 리더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단기간의 성과를 위해 장기적 가치를 희생하지 않습니다. 리더는 자신의 팀을 넘어서 회사 전체를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리더는 절대 ‘그건 내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마존이 강조하는 오너십(Ownership) 원칙은 단순히 맡은 일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회사 전체의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곧 커리어 오너십의 핵심 정신과 맞닿아 있다.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에서 부각된 ‘프로덕트오너(PO, Product Owner)’는 스타트업이 구성하는 각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니 CEO’로 불린다.
프로젝트 기반의 크로스 펑셔널팀이 확대되고 사내 이동, 사내 벤처, 프리랜스, 긱워크가 늘어나고 있다. 아하 모먼트(Aha Moment), PMF(Product-Market Fit), 그리고 PO(Product Owner)는 제품 성공의 흐름 속에서 긴밀하게 연결된다. ‘아하 모먼트’는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첫 10명의 친구를 추가했을 때, 슬랙에
서 첫 팀 대화를 시작했을 때처럼 고객이 “이거다!”라고 느끼는 경험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순간은 제품이 시장에 적합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초기에는 어떤 경험이 아하 모먼트를 만들어 내는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후 고객 집착도를 높이는 개선을 통해 PMF를 가속화하고, 달성 후에는 확장 전략을 수립해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 PO는 기능 개발이나 프로젝트 관리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장기 비전과 고객 가치 창출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하며 그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 PO의 역할은 제품 성공의 여정에서 자율과 책임을 실천하며, 오너십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제 커리어관리에서 ‘커리어오너십’으로변하고있다
전통적인 ‘커리어 관리(Career Management)’는 조직이 중심이 되어 직원의 경력 경로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접근이다. 인사부서나 관리자가 직무순환, 승진 계획,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은 주어진 틀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력 발전을 보장하지만 조직의 필요에 맞춘 경로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커리어 오너십’은 경력의 주도권을 개인이 직접 쥐고 설계하는 개념이다. 어떤 스킬을 쌓을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어떤 경로로 성장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며, 필요하다면 조직 밖의 기회도 적극 활용한다. 여기에는 자기 인식, 목표 설정, 학습 투자, 네트워크 확장 등이 포함된다. 단순히 승진이나 이직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필요할 역량을 미리 파악하고 학습, 습득하여 새로운 기회를 선제적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커리어의 주인은 당신이다. 주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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