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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Feb 20. 2019

#64. 집중

< 윤공룡 그림일기 >



#.집중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한 뒤의 시간은 온전히 저만의 시간이죠.

하고 싶던 공부나 혹은 배우고 싶던 취미 등 다양한 일들을 하기로 마음 먹어도,

사실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하루가 끝난 기분이라서 늘 미루기 바빴어요.


하지만 요즘은 집중이 정말 잘돼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고 왔는데도,

집에 와서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아서 그림을 그린답니다.


물론 이렇게 한들 엄청난 성과가 있거나 누군가가 알아봐주고 하는 건 없어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 몰라요.


그치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할 때는

정말 집중이 잘 된다는 것.

시간도 진짜 훅 지나가버린다는 것.


그래서 오늘도 저녁은 늦은 저녁이 되었고, 어쩌면 야식일지 모르고, 내일 얼굴이 부을 예정이에요...

후회는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 하느라 그런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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