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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소민 Dec 20. 2016

성격을 좋아지게 하는 약은 없다

"성격을 좋아지게 하는 약은 없다"

라는 글을 오늘 읽었다.

나는 다시 이 감정들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나를 넘어서고 싶다.


맑고 밝은 날들만 지속되는 세계가

어디 있을까?

지극히 사실적인 하늘 아래서도

그림자를 남기지 않으면서...

잠시 쉬고 싶었다.


비현실적으로 무사했던 나날들이 가고

새로운 또 하나의 세계로 가기 위한

시간이 다 되었나보다.


잃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나는

저 무서운 것에 다가가고 싶다.


팔을 뻗으면 손바닥이

곧 푸른 구름에 닿을 것 같고

하루 종일 머리에 쓰고 다닐 수 있을 것만 같지만 그러지 않기로 한다.


저기 내 앞에 놓인

완전무결한 책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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