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8
아침에 청량리에서 과장님을 만나 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 진부역에서 안부장님의 픽업으로 마운틴하우스 도착. 한가람에서 몇 주전 구매했던 그림들을 설치했다. 액자들을 그림에 맞게 맞추고 작가명과 작품명 등도 붙이고, 공간에 잘 맞게 선별해서 붙이니,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점심은 라자냐를 카페에서 먹었고, 방송팀 촬영 조율로 오후가 조금 분주했다.
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좀 부족하고, 어디서든 목소리가 크고 웃을 때도 남을 상관 안하고 크게 웃어제치고, 뭔가 아첨하는 듯하고 뭔가 자기가 다 안듯이 이야기하고, 그래서 남을 자기 발 아래 두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고 하자. 이렇게 관찰이 된 시점에서 보면 이 인간형은 무척 비호감이고, 부정적인 캐릭터로 보일 수 있는데, 가만 자세히 보면, 그 인물 속에 굉장한 불안감이 숨어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으니까.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