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nothing 무아
아침에 회사에 와서 오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잠시 릴렉스 하며 눈을 감고 명상을 했습니다.
목을 천천히 돌리며 긴장을 풀었고,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 앉아 있는 느낌
그리고 깊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무겁지 않게 지금 내가 가진 질문 하나를
하얀 공작새의 깃털 하나에 담아
의식의 저울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저울의 눈금은 그대로이고
어디로도 기울지 않았습니다.
반대편에는 깃털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써 올려져 있었고요.
그걸 가만히 바라보는 듯한 명상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편안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괜찮다는 것.
요새 천식약 등 먹는 약이 있었는데
오전의 그 15분 남짓 사무실에서 한 명상 이후
마음과 의식을 모두 릴렉스 하며 차분히 집중하다 보니
더 이상 약은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어떤 깨달음은 반복되면서 우리를 다시
새로 태어나게 하곤 합니다
작년 무아 無我... 의 지경. 속에서 그렸던 흰 공작새 그리고 하나의 음악과의 연결점을 오늘 찾았습니다.
그림자가 없는 존재.
이미 없었기에.
Being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