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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소민 Jun 26. 2020

아직도 가야 할 길

스캇 펙 의 저서 메모 20121113


The road less traveled
 (A new psychology of Love, traditional values and spiritual Growth)

By Morgan scott peck

■ 주요내용
– 우리에게는 매 순간 대응하고 대처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 파워를 행사할 때마다 우리는 세계와 인류에 영향을 미친다. 바로 이것이 위험이다.
–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꽃뿐이고, 꽃은 곧 시든다. 그러나 뿌리는 남아 있다.
– 진실이나 현실이 고통스러울 때 사람들은 이를 피하게 마련이다. 그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절제력이 있을 때만이 지도를 수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절제력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진실에 전적으로 충실해야 한다. 이 말은 진실이 우리의 편안함보다는 이익을 위해 더 중요하고 절대적임을 믿어야 한다는 의미다.
– 현명하게 산다는 것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 문제란 사라지지 않는다. 문제는 부딪쳐서 해결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영혼의 성장과 발전에 영원히 장애가 된다.
– 왜 정신적 발전을 갈망하겠느냐고 묻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질문한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은 기쁨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 포기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먼저 소유해야 한다. 가진 것 없이는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다. 이긴 적도 없으면서 이기기를 포기하면 처음 시작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셈인데, 그것이 바로 실패자인 것이다.
–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남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 사랑이 자신에게 무한한 기쁨을 되돌려준다.
– 한 사람을 판단하는 위대성의 척도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객관적으로 자신을 철저하게 성찰하는 것은 겸손이나 온유의 본질이다.

■ 삶은 고해다.
– 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이다.
– 진정으로 삶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 즉 진정으로 그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된다.

■ 훈육
– 훈육은 괴로움을 감당하게 하며 문제로 인한 고통을 건설적으로 겪게 한다.
– 제대로 훈육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 훈육의 핵심이 바로 경험이다.
– 훈육 4가지
1.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루는 것
2. 책임을 지는 것
3. 진리에 대한 헌신
4. 균형 잡기

■ 부모와 아이
– 어릴 때는 비교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린 눈에 비친 부모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부모가 아이에게 바치는 시간의 질과 양이, 아이에게는 자신이 부모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 신경증과 성격장애
1. 신경증인 사람들의 표현 : 그들은 자신을 항상 수준 미달이고 늘 엉뚱한 선택을 하는 열등한 존재로 자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꼭 해야 했는데”
 “마땅히 하는 게 좋은데”
 “해서는 안 되는데”
2. 성격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표현 : 그들은 선택권이 전혀 없는 사람이고 자기 행동은 전적으로 자기 능력 밖에 있는 외부의 힘에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어”
 “이렇게 해야만 해”
 – 성격 장애를 겪는 사람은 책임감이 약하며, 장애가 심해질수록 책임지는 능력을 전적으로 상실한다. 책임감에 얽매인다는 사실이 두려워서라기보다 도대체 책임감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그렇다.

■ 자기성찰
– 생각하는 능력,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바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 자기를 성찰한다는 것은 지극히 고통스러운 삶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피해 가려고 한다.

■ 심리학
– 대다수의 ‘어른들’은 겉으로는 어른처럼 보여도 심리적으로는 죽을 때까지 아이로 남아 있다.
– 사람들은 흔히 자기 종교나 세계관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우리는 대체로 자기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를 싫어한다.
– 이미 얘기했다고 주장할 때는 상대방이 그것을 감추려는 뜻일 가능성이 있다.
– 대개의 부부는 어느 시점이 되면 지나치게 결혼을 의식하고 너무 부부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건설적인 문제를 다루려면 우선 서로 심리적인 거리를 가질 필요가 있다.
– 정말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단지 아기일 때만 ‘사랑’하고 있다.
–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느낌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며 자기 절제의 초석이다.
– 환멸은 앞선 세대가 스스로에게 기대한 것보다 우리가 더 많이 기대한 데서 온다.
– 무열정은 일반적인 속물근성과도 연관이 있는데, 마치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만 그 안의 모든 것이 못마땅할 뿐이라는 태도이다.
– ‘인정 한다’라는 말은 ‘다시 안다’는 뜻이다.
–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일종의 행위다.

■ 심리치료
– 심리치료에서 ‘자유연상기법’을 적용할 때는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무엇이든지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말로 표현해보세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부끄럽고 고통스럽거나 무의미한 것같이 보이더라도 그대로 말해보세요.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생각이 떠오르면 둘 중에서 얘기하기 싫은 것을 말해주세요.”
 – 나는 자주 심리 치료를 가리켜 ‘진실 게임’ 또는 ‘정직 게임’이라고 말한다. 심리 치료는 무엇보다도 거짓말과 대면하도록 환자를 돕는 일이기 때문이다.
– 심리 치료는 ‘무조건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것’도, 마법의 말과 기술과 태도도 아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관심과 노력이다.
– 치료사는 환자의 세계관을 알아야 하고 치료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그들의 세계관부터 교정해야 한다.
– 사람들이 왜 정신 질환에 빠지는지는 알기 쉽지만, 어떻게 정신적 외상을 이겨내고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

■ 진실에 헌신하기 위한 규칙
1. 결코 거짓을 말하지 말 것
2. 진실을 숨기는 행위는 거짓말과 같을 수 있다.
3. 진실을 숨기는 결정은 상대방 입장에 서서 내려야 한다.
4.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평가하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
– 진실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생활이란 자진해서 다가오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생활을 말한다.

■ 균형 잡기
– 성공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모든 활동 분야에서 비상한 균형 잡기가 필요하다.
– 균형 잡기라는 훈육에서 근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포기’다.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더 많이 얻는다.
– 복잡한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분노를 표현할 줄 아는 능력뿐만 아니라 표출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도 소유해야 한다. 더 나아가 여러 다른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할 줄 아는 능력을 소유해야만 할 것이다.

■ 사랑
– 사랑은 행위로 표현될 때 사랑이다. 사랑은 의지의 행동이며, 다시 말해서 의도와 행동이 결합된 결과다. 의지는 또한 선택을 내포한다. 우리는 사랑하기를 선택한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생각할지라도 실제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다.
– 관계의 질적 차이는 무시하고 모두 ‘사랑’이라는 말을 계속 사용한다면, 현명함과 우둔함, 선과 악, 귀한 것과 천한 것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 성행위 그 자체는 사랑의 행위가 아니다. 성교는 자아 경계가 붕괴되고 황홀감이 수반된다. 이러한 자아의 붕괴 때문에 육체관계에서 절정에 도달했을 때는 창녀에게 ‘사랑해라고 외칠 수 있다. 그러나 잠시 후 자아 경계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면 한 치의 애정이나 관심도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잠깐 동안인 것이다.
– 진정한 사랑의 경우, 그 목적은 항상 영적 성장이고, 사랑이 아닌 경우에는 그 목적이 항상 다른 것에 있다.
– 사랑의 느낌에는 제한이 없지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 사랑할 때 가장 먼저 노력해야 할 일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평범하고 중요한 방법은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항상 상대를 전적으로 나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인지한다.
– 우리는 사랑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성장한다. 또한 사랑 그 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자신을 드높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함으로써 다른 사람들 또한 드높인다. 자아의 확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사랑은 바로 진화의 행위다. 그것도 진행 중인 진화다.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진화의 힘은 인간의 사랑이라는 모습으로 인류 앞에 자신을 드러낸다.
– 누구나 사랑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먼저 우리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며 또한 사랑 받을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 ‘사랑’에 빠진다는 것
–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특별히 성과 관련된 욕망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 우리는 아이들을 아무리 깊이 사랑할지라도 아이들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예외 없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 어떤 경우에 사랑에 빠지는 행동은 일종의 퇴행이다. 어렸을 때 성장하면서 포기해야만 했던 전지전능함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모든 일들이 가능해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된다면 모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느낀다.
– 개인의 한계를 확장시키는 데는 반드시 노력이 뒤따라야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 없다. 게으르고 훈육 안 된 개인도 활기차고 헌신적인 사람만큼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 이 사랑에 빠져나올 때 그제야 비로소 참사랑이 시작된다.
– 사랑에 빠지는 감정 자체를 피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감정에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 참사랑은 영원히 자신을 확대하는 경험이다. 그러나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렇지 않다.

■ 의존성을 경계하라
–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그에게 기생충과 다름없습니다. 당신의 관계에는 선택도 자유도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이기보다는 오히려 필요의 문제입니다. 사랑이란 선택의 자유로운 실천입니다. 서로가 없어도 잘살 수 있지만 함께 살기로 선택할 때만이 서로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 “사랑받는 것이 목적이면 그걸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확실히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삶의 첫 번째 목적이 수동적으로 사랑받는 것이라면 당신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 신체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의존성을 보인다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태다.
– 수동성 의존성을 지닌 사람들은 의지할 사람이 있기만 하면 누가 됐든지 상관없어 보인다.
– 역할 바꾸기는 서로의 의존성을 줄일 수 있다.
– 다른 사람이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대한다면 끊임없이 실망하게 될 것이다.
– 무엇이든 다른 사람을 위해 한다 해도 사실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행위다.

■ 감정
– 감정을 잘 조절하고 평정을 유지한다고 해서 그가 정열적이지 않다고 간주할 수는 없다.
– 나는 자주 환자들에게 감정은 그들의 노예이며, 자기 훈육의 기술은 노예를 소유하는 기술과 같다고 말한다.

■ 종교
– 어떤 심리 치료사들은 종교 그 자체를 일종의 신경증이라고까지 생각한다. 즉, 종교는 본래 타고난 비합리적 사고들의 종합체로 이것은 사람의 마음을 쇠사슬로 채우고 정신적인 성장을 향한 본능을 억압하는 데 종사한다는 것이다.

■ 프로이트의 실언
– 실언이라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감정만을 표출하는 것은 아니다. 실언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든 억압된 감정을 드러낸다. 실언은 우리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 ‘엉뚱한 생각’은 우리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 세계에 대한 극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 게으름
– 자기 속의 게으름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게으름을 줄여 나가는 첫걸음이다.
– 게으름의 주된 형태는 두려움이다.
1.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따른 두려움
2.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나아가면 무언가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악
– 악이란 실제로 존재한다. 그들은 의식적으로 악의를 갖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맹목적이다. 또 자신 속에 존재하는 악을 깨닫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 악한이 빛을 싫어하는 이유는 빛이 그들의 모습을 스스로에게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이다.
– 악이란 게으름의 극한이다. 사랑의 반대는 게으름이다. 단순한 게으름은 사랑이 아닌 것에 불과하지만 악은 사랑을 막는 것이다.

■ 의식과 무의식
– 심리 치료사들은 자신의 직업을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 무의식
– 지금 지닌 것보다 더 큰 지혜를 바란다면 당신의 내부에서 찾아라.
– 무의식은 지혜롭다.
– 집단 무의식이란 우리가 개별적으로 경험하지 않고도 선조가 경험한 지혜를 물려받음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 의식
– 의식이야말로 정신 병리의 온상이고 정신 이상은 의식의 이상이다. 우리가 병드는 것은 의식이 무의식의 지혜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 의식은 존재 전체 중 실천하는 부분이다.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의식이다.

■ 우울증
– 우울증은 고통 받는 사람에게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조치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표시다.
– 질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생겨난다. 증상은 병이 아니라 치료의 단서다.
–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이 진짜 증세가 아니고 누구나 ‘이런 정도는 이따금씩’ 겪게 마련이라고 여김으로써 증상을 무시하려고 한다.

■ 은총
– 많은 것을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기적을 발견할 수 있다.
– 기적은 실제로 주변에서 늘 일어난다는 점에서는 평범하다.
– 신에게 다가가면 갈수록 우리는 신에게 더 많이 공감하게 된다. 신의 전지전능과 함께한다는 것은 그분의 고뇌를 함께 나눈다는 뜻이기도 하다.
– 부처는 애써 해탈하려는 노력을 멈추었을 때 깨달음을 얻었다. 해탈이 그에게 오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 그는 해탈을 얻기 전 적어도 16년 동안 그것을 찾아 헤맸으며 16년 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해탈이 그에게로 왔다는 사실 역시 누가 의심할 수 있을까? 그는 해탈을 찾아 헤매야만 했으면서 또 그래서는 안 되었던 것이다.



*워드프레스 20121113에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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