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정신

by 윤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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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좋아하는 색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언니도 특별히 분홍색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난 항상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아이였다.
보통 여자아이들이 분홍색이 예쁘다 하니 나도 분홍색을 아주 조금 더 갖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초록색을 선택하자 이모는 "착하다"며 칭찬해줬다.
내가 기쁜 것보다 남이 기뻐하는 편을 선택하는 그런 아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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