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라디오 오프닝_24
얼마 전 나혼자산다에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했어요. 그동안 수많은 패널들이 자신만의 일상을 보여줬지만, 이분만큼 ‘나만의 세상’을 꾸려가며 재미있게 사는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알차게 살아가는 건 물론, 자신만의 즐거움을 좇아 하루를 채워가고 있었거든요.
뭔가 다른 그의 하루를 보며 생각했죠.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즐거워하는 것들로 하루를 온전히 채우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아예 다른 모습의 삶이라면 굳이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겠구나.
그러게요.. ‘이렇게 살아야 옳다’라는 건 없는데 우린 너무도 자주, 인생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내 방식대로, 내 취향대로 살아가는 삶.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에 맞춘 행복한 삶.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아진다면, 적어도 지금보단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5월 21일 일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입니다. 45RPM 즐거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