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라디오 오프닝_58
비 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빗속으로 뛰어들어 비를 쫄딱 맞으며 걷는 건 어떠세요?
사람에겐 누구나 취향이란 게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 오는 걸 보는 건 좋아하지만, 맞는 건 싫은 사람이 있고요. 어떤 사람은 비 맞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물론, 비가 오는 것 자체가 찝찝하고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걸 우린 취향이라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을 뜻하는 말이죠. 마음의 방향인 이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고, 때론 너무나 확고해서 바꾸기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내 마음의 방향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향해있을 땐 그 사람이 하는 건 뭐든 따라서 좋아하게 되고, 그 사람이 잘 먹는 건 덩달아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취향이 마음의 방향이라는 뜻인 만큼.. 사랑하는 이의 마음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어지는 거죠.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방향을 향해있나요? 그리고 그 마음의 방향이 마음에 드시는 지도 궁금하네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9월 24일 일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수지의 취향 보내드릴게요.